[뉴스핌=임애신기자]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11월에도 전반적인 고용 회복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평균가동률과 수출, 내수의 개선 흐름이 유지되면서 기업의 구인 수요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실업자는 73만 7000명을 기록, 안정세를 보였으며 취업자도 2410만 9000명으로 5개월 연속 2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취업자 가운데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4만명이 신규 취업자로 분류됐다. 때문에 취업자 증가 폭은 20만명 중후반대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또 청년 실업률은 6개월 만에 7% 아래로 떨어진 6.4%를 기록했다.
통계청 은순현 고용통계과장은 "일자리를 새로 얻은 청년이 늘었고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준비자로 옮겨 간 인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청년층 실업률 6.4%는 지난 8월 7.0%, 9월 7.2%, 10월 7.0% 등 이전 실업률이 높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아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추이를 보면 12월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실업률이 높아지는 달"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 28만 4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15만 7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 9만 9000명 등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11월 비임금근로자는 20만 7000명 줄어든 반면 임금근로자는 51만 1000명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3만 1000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8만 7000명, 3만 3000명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민간 고용이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12월에도 취업자가 30만명 정도 늘어나면서 현재와 같은 고용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실업자는 73만 7000명으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또 실업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3.0%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59.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올랐다.
청년 고용 상황은 예전보다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 실업률은 6.4%로 지난해 11월보다 1.3%포인트 줄었다. 반면 청년 고용률은 40.0%로 지난해 11월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청년층 인구가 8만 9000명 감소했고,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취업자가 5만 3000명 줄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같은 인구효과를 제외할 경우 청년 취업자는 약 3만 5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약 0.3%포인트 상승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윤 국장은 "12월에는 민간 취업자 증가와 함께 기저효과에 의한 공공부문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30만명대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 경우 2010년 연간으로는 취업자가 31만명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