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5%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은 6%로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성장 속도에 있어서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일관성 있게 유지했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률로도 일자리 창출이 충분히 이뤄질 수는 없다는 점도 시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2011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관계장관 합동브리핑에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6%로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성장속도에 조절이 있을 것"이라며 5% 수준 성장론을 폈다.
그는 "정부는 내년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소비, 투자 등의 내수가 상당히 견실하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IMF가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을 4.2%로 보고 있는데 이는 2008년도 위기 이전 수준"이라면서 "지금까지 우리경제는 세계경제 성장률보다 1% 정도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젊은층에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장관은 "5% 성장을 가지고 전반적인 고용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예전처럼 성장하는 만큼 고용도 비례해서 늘어날 수는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울러 윤 장관은 "서민들이 경기회복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성장을 해야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이라며 "신성장동력 등에 지속적으로 개발·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자리 창출효과 극대화를 다짐했다.
특히 청년창업 촉진과 중소기업 인턴확대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고용 확대를 위해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육아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개발(R&D)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글로벌 마켓의 녹색성장을 선점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균형,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윤 장관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경기·고용상황과 물가 흐름 등을 감안해 거시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농산물의 수급안정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정보공개, 서비스요금 안정화를 통해 서민물가가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물가와 관련해 윤 장관은 "소비자물가가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과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3%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정보공개와 서비스요금 안정화 등을 통해 서민물가가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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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