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기자] 각국 정부가 외환보유고의 달러 비중을 계속 높이고 있는데, 이런 집착(Death Grip)은 위험하다고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카니 총재는 캐나다 경제인 클럽 연설 원고에서 "국제 통화 시스템은 거대한 '달러 블록'으로 향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글로벌 경제 구조가 변하면서 실질 환율이 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외환보유액을 쌓는 것은 무익하다고 지적했다.
카니 총재는 12개국 이상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외환보유고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들 국가들이 달러 거래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신흥국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은 성장 속도를 벗어나려는 지점에 있으며, 미국의 완화 정책에 대한 부작용으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그는 만일 명목환율에 대한 변화가 없다면 신흥국들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선진국들은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는 식으로 좀 더 아픈 '리밸런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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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