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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下] 셀트리온, 우호지분 vs 외국계 지분 '엇비슷'

기사입력 : 2010년12월13일 09:41

최종수정 : 2010년12월13일 09:58

이 기사는 13일 오전 9시 36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기관 매도물량 고갈…장기 상승여력 ↑
- "30%면 충분, 경영권 분쟁 가능성↓"

[뉴스핌=홍승훈기자]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한 셀트리온의 추가 상승여력은 얼마나 될까.

최근 두달 새 50% 이상 급등한데다 시총도 4조원을 넘어섰다는 점이 개인 등 단기 투자자들로선 고민이다.

물론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관련한 정부 정책도 우호적인데다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 잠재력면을 놓고 보면 장기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다수다.

결론부터 말하면 셀트리온 수급측면에선 기관투자자 물량도 나올만큼 나왔고, 외국인 지분은 꾸준히 늘고 있어 수급 불안요인은 적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키움증권 김지현 제약담당 연구원은 "주가가 최근 2개월간 52.1% 급등해 상승여력이 크게 줄었다"며 목표가는 올리되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그는 다만 장기추세는 좋게 봤다.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과 영업환경을 고러할 때 장기 관점에선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 4/4분기 매출액도 2배 이상 급증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내와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자체개발 항체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 매출이 본격화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기관 물량이 많이 빠져나오며 이제 매도물량이 고갈되고 외국인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수급상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내년도 임상 성공과 발매 성공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약사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기관 매도세에 대해서도 셀트리온의 펀더멘탈을 나쁘게 보거나 악재가 있어 파는 게 아니라 차익실현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갈 사안이 지배구조 문제, 즉 M&A 가능성이다. 이는 셀트리온측과 외국계 지분이 어느새 비슷한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지에스씨 등 셀트리온측 지분이 현재 31% 가량. 하지만 테마섹펀드를 포함한 외국계 지분이 32% 수준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외국인 지분이 최근 앞서기 시작했다. 최근 추세라면 외인 지분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셀트리온측은 테마섹펀드를 우호지분으로 간주하고 대주주측 지분을 40%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테마섹 등 외국계 자금 특성상 맘 놓고 볼 상황만은 아니다. 외환은행 지분 매각에서도 보여줬듯 조건에 따라선 블록딜(대량매매)을 통한 차익실현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

특히 삼성은 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에 대해 신수종사업으로 정하고 2020년까지 2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시작은 늦었지만 삼성의 자금력과 브랜드를 감안하면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을 갖추는 것과 기술개발과 임상실험 등에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업체 M&A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북미와 유럽 바이오시밀러 특허 만료시기가 불과 4년여 남은 상황에서 바이오시밀러 업체 인수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앞서 삼성이 지난해 셀트리온 인수를 타진하다 셀트리온측의 강력한 거부로 중단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이오 제약업계와 증권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 경영진 지분이 30%인데 이 정도는 방어하고도 남는 수준"이라며 "또한 시총이 워낙 커져 인수 가능성은 물건너갔다"고 예상했다.

특히 셀트리온 경영진의 의지가 워낙 강한데다 외국계펀드 컨텍시 이면계약 등을 통해 경영권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경영권 변동 가능성에 대해선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 가능성은 낮지만 추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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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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