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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도네시아에서도 멜론으로 음악 즐긴다"

기사입력 : 2010년12월07일 10:25

최종수정 : 2010년12월07일 10:25

- SKT, 해외시장에 '서비스 플랫폼' 첫 진출
- 7일, 현지 합작사 통해 '멜론 인도네시아' 론칭

[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이 인도네시아에 '멜론'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콤(Telkom)과 설립한 조인트벤처 ‘PT Melon Indonesia’가 인도네시아에 유무선 온라인 음악 서비스 ‘멜론 인도네시아’를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멜론 인도네시아’(www.melon.co.id)는 SK텔레콤이 지난 2004년부터 운영 중인 국내 최고의 유무선 음악 서비스 ‘멜론’(www.melon.com)을 모델로 구축한 음악 포탈사이트다.

‘멜론 인도네시아’는 지난 5월에 설립된 조인트벤처 ‘PT Melon Indonesia’의 첫 번째 결실로, 지난 7월부터 5개월 여간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음악 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

특히,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쌓은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음악은 물론 영국과 미국의 팝과 한국/중국/일본 음악까지 총망라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멜론 인도네시아’ 론칭은 SK텔레콤이 지난 10월에 발표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육성 전략이 결실을 맺은 첫 번째 사례다.

‘Melon’이라는 경쟁력있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인도네시아 1위 통신사업자인 텔콤과 협력해 사업화함으로써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새로운 전략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한 ‘멜론 인도네시아’는 그 동안 음악, 영화, 드라마 등 개별 콘텐츠의 인기에 기반했던 동남아시아의 한류가 한국의 앞선 ICT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한류’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SK텔레콤 측은 강조했다.

공연과 드라마, 영화 등 한류에 익숙한 해외 소비자에게 디지털 콘텐츠에 기반한 새로운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이를 통한 국내 콘텐츠 산업 육성, 국가 이미지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SK텔레콤 지동섭 IPE사업단장은 “SK텔레콤은 이번 ‘멜론 인도네시아’ 및 DCEH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전역에 걸친 콘텐츠 유통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동남아를 비롯한 미주, 유럽 등 해외 사업자에 대한 다양한 IPE사업 협력을 강화해 해외에서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SK텔레콤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멜론 인도네시아’서비스를 담당하는 ‘PT Melon Indonesia’는 SK텔레콤이 총 자본금 100B IDR(약 125억원) 중 49%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텔콤사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투자뿐만 아니라, DCEH 비즈니스와 관련한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운영, 콘텐츠 소싱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DCEH(디지털 콘텐츠 유통 허브)는 소비자는 물론 음원 사업자,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개방형 콘텐츠 B2B 유통 허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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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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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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