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유럽연합(EU) 구제기금 확대에 대한 벨기에 재무장관의 지지발언에 유로/엔이 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디디에 레인데르스 벨기에 재무장관이 "유로존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2013년부터 구제기금의 재원을 늘리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만약 이 사안을 다음주나 다음달 내로 결정할 것이라면 당장 기금 조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어떠냐"며 현재 7500억 유로(미화 1조 달러)로 규정된 EU 구제기금 확대를 강조했다.
현재 유로존 정책 결정자들은 그리스와 아일랜드 재무위기가 확장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일련의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
이에 따라 유로존재무장관들은 이같은 유로존 위기 탈출 해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유럽 채권발행(E-bons' 및 '구제기금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벨기에 재무장관의 발언이 나오자 유로화는 엔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1주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시각 오전 10시 36분 현재 유로/엔은 110.78/82엔에 호가되며 지난 주말 뉴욕장 종가 대비 0.2%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히마와리 증권의 야시로 카주야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정부들이 소버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일보 전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유로화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시각 유로/달러는 1.3375/82달러의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달러/엔은 0.25% 오른 82.82/86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지수는 79.36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약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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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