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구글이 독점적 위치를 남용하고 있다는 여타 검색엔진 제공업체들의 항의에 따라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당국이 구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30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구글은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 경쟁업체의 검색 결과를 낮은 검색순위에 올려 놓는 방법으로 독점적 시장 위치를 남용하고 있다는 항의가 있어 이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EC는 이 외에도 구글이 마케팅 제휴업체들에 특정 형식의 광고를 게재하지 못하게 하는 등 경쟁적인 검색툴을 차단하려 시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세계 1위 검색엔진 제공업체인 구글은 지난 1월 영국 가격비교 사이트인 Foundem과 프랑스 법률검색엔진인 ejustice.fr이 구글이 경쟁업체인 자사의 검색순위를 낮게 책정한 것을 주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Reuters/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