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상장 주식시장에서는 삼성SDS의 강세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가시화되면서 삼성SDS의 상장 기대감이 다시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기업 삼성SDS는 전날보다 1만원(6.37%) 오른 16만7000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세정장비업체 세메스도 1% 가량 오름세를 보이며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또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이 6% 넘게 치솟았고, 자산운용 및 투자 전문기업 삼성자산운용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정보 보안 솔루션업체 시큐아이닷컴은 7.4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업공개(IPO) 관련업종에도 훈풍이 불었다. 오는 26일 상장예정인 철강압연롤 생산업체 케티롤(공모가 6800원)이 전날보다 2.63% 오른 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자 집적회로 제조업체 시그네틱스와 반도체 업체 인텍플러스는 각각 1.79%, 4.29%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위아는 2.45% 밀리며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고,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 선박엔진 제조업체 두산엔진도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이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현대엔지니어링과 엘지씨엔에스는 각각 2% 가까이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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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