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기자] 세계적인 향수 회사 코티가 필로소피 인수를 통해 스킨케어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티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으로터 필로소피를 10억 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22일 보도했다.
코티의 필로소피 인수는 스킨케어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간 매출이 36억 달러에 달하는 코티는 캘빈클라인과 베라왕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향수를 제조하는 세계 최대 향수 제조업체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향수보단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구입을 선호하며 향수 산업이 침체기를 겪었다.
이에 코티는 향수 뿐만이 아닌 다른 미용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기 위해 필로소피 인수에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코티는 몇 주 전 독일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닥터 쉘러 코스메틱스 AG(Dr. Scheller Cosmetics AG)를 인수한 바 있다.
코티의 최고경영자(CEO) 번드 베츠는 "코티는 향수, 색조 및 스킨케어 이 세 가지 분야 모두를 원한다"며 "이번 인수는 우리의 사업 분야를 만들어 가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츠 CEO는 "우리는 필로소피를 세계적으로 키우길 원한다"며 "필로소피가 홈쇼핑 QVC에서 올리고 있는 견고한 매출을 활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6년 크리스티나 칼리노가 설립한 필로소피는 백화점 및 QVC 홈쇼핑을 통해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해 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