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기자] 미국의 최대 소비 시즌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앞두고 미국 오프라인 강자 월마트와 온라인 대형상점 아마존닷컴이 소비자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로이터통신은 오는 26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월마트와 아마존 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이의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경쟁업체들이 내세운 가격에 맞대응 한다고 밝혔고, 아마존은 아이폰의 새로운 가격비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세부 내용에 대해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온라인 시장의 최대 강자 아마존이 각각 그들의 시장에 맞는 전략을 내놓았다고 진단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카리타 물푸루 애널리스트는 "월마트는 오프라인, 아마존은 온라인 시장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푸루 애널리스트는 "월마트는 오직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소비자들이 가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마존을 이용하는 온라인 소비자들을 월마트로 유인하기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월마트와 아마존은 연휴동안 온라인 시장에서 대접전을 벌였다.
특히 두 업체는 베스트셀러에 대해선 공격적으로 가격 할인에 나서 1센트까지 낮추는 경쟁을 벌여왔다.
지난 몇 년간 월마트는 온라인 시장 부문을 키워왔지만, 여전히 온라인 시장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일부에 불과하다.
최근 월마트는 다음 달 20일까지 온라인 상품에 대해 무료배송을 실시한 다고 밝혔다. 이미 아마존은 25달러 이상의 물품에 대해서 무료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월가는 소매업체들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시장점유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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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