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기자]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해운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0,000원으로 하향 조정된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의 3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4분기 실적 역시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의 4분기 실적 저조에 대해 3분기 실적악화의 주범인 중소형 선형의 용선료 약세가 최근에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은 오히려 3분기 평균에 비해 4분기 평균 용선료가 더 낮게 유지되고 있어 실적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올 상반기 선박부족으로 일시적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선 시황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높은 공급증가율로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4분기 평균 BDI, BCI는 3분기보다 높지만, BPI, BSI, BHI는 3분기보다 낮아
2010년 11월 19일까지의 4분기 평균 BDI는 2,567pt(+9.1% qoq), 4분기 평균 BCI는 4,015pt(+40.7% qoq)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4분기 평균 BPI는 2,312pt(-14.2% qoq), BSI는 1,723pt(-8.8% qoq), BHI는 926pt(-10.4% qoq)를 기록중이다.
2010년 상반기 대형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중소형선의 약세 전환은 1)선복 인도량 증가에 따른 공급부담, 2)대형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Spot 물동량에 의존하는 중소형선의 경우 Cargo계약없이 발주된 경우가 많아 수급 Balance악화에 취약, 3)Break bulk, Grain, Coal 등의 물동량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늘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몽골산 석탄수입량을 늘리고 있는 점도 Panamax시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유상증자 통한 유동성 보강에도 불구, 시황 약세로 불안감 지속될 전망
3분기 말 기준 동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973억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 약 1,120억원을 고려시 단기적으로 유동성 위기가 부각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011년에도 당사는 분기평균 BDI가 2,100pt~3,100pt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어, 동사의 장기 용선선에 대한 용선료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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