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옵티머스 원을 출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전자에 대해 부활의 신호탄이 터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신함금융투자 소현철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3일 LG전자가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은 불과 40여 일 만에 100만대(Sell-in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2010년 3분기 LG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94만대를 초과한 수치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의 40여일 만에 100만대 판매기록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소 애널리스트는 처음부터 안드로이드2.2버전(프로요)를 탑재한 옵티머스 원은 운영체제(OS) 측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 보다도 앞서 있었기 때문에 LG전자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완전히 해소 됐다고 덧붙였다.
해외 공략 현황도 뚜렷하다. 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북미시장에서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먼저 옵티머스 원을 판매하고 있고, 어제부터 북미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도 옵티머스 원 판매를 시작하는 등 향후 90여개국 120개 이동통신사도 판매할 예정이라 LG전자 목표치 10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에 대해 2011년 상반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선전 가능성을 점쳤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소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LG전자의 4분기 영업적자는 306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에는 생활가전의 강세로 턴아라운드가 예상되고 특히, 신임 CEO의 신제품 개발능력 및 빠른 의사결정 체제 시스템
구축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소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소 애널리스트와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12만3000원에서 14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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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