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스마트 시대'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맞아 KT가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에게 '모바일 원더랜드' 전략을 통한 통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KT(회장 이석채)는 17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GSMA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 2010'(GSMA Mobile Asia Congress 2010)에 참석해 본격적인 데이터 폭발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한국의 사례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KT는 통신사업자로서의 역할로 자사 '모바일 원더랜드' 전략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통신사의 역할변화, NFC세계 최초 전국 상용화 사례 등을 발표한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오는 18일 기조 연설을 통해 스마트 시대에는 통신사업자가 단순한 연결자(Dumb Pipe) 역할에 그치지 않고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과 멀티 디바이스 시대를 맞아 미디어/커머스/예술/의료/일터 등에서 무선데이터 기반 IT기기를 활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으며, 통신사업자는 한 발 앞선 혁신으로 데이터 폭증을 감당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강력한 유무선 네트워크, 우수한 데이터 처리역량, 빌링/네트워크 운영노하우를 토대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적극 추진하여 기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발표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데이터 폭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KT가 3W(WCDMA, WiFi, WiBro)네트워크에 기반한 모바일 원더랜드 전략으로 데이터 트래픽 해소에 효과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사례발표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많은 해외 통신사들이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
KT는 이번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에서 통신산업과 타 산업간의 컨버전스 핵심 기술로 자사가 세계 최초로 전국 상용화에 성공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서비스 사례를 발표한다.
NFC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 모바일 결제 기능 ▲ RFID를 활용한 사물식별 및 정보 기록기능 ▲ 근거리 데이터통신 기능 등을 지원한다.
KT는 10월 삼성전자와 함께 NFC 기술을 적용한 단말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 단말기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인 ‘Pay-Buy–Mobile’표준 가이드에 따라 개발됐다.
KT는 우선 결제와 교통카드 기능을 중심으로 NFC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인터넷전화, 셋톱박스 등 가정 내 단말, 자판기, 무인정보 단말 등에도 NFC를 장착해 휴대폰과의 다양한 정보교환 및 신용결제를 연동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금융/유통/가전 등 산업간 컨버전스 트렌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 무선 결제 시장에서 앞서나가는 KT가 글로벌 표준인 NFC 기반의 결제로 조기 진화시키는 노력과 향후 해외에서의 결제 호환성 테스트를 통해 NFC 기반의 글로벌 결제 실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이날 KT는 제주도에서 현재 시연 중인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대해 IT기획실 표삼수 사장이 직접 소개를 하는 한편, 통신 사업자와 제조사 등이 녹색기술, 가전제품, 자동차 및 유틸리티 등 임베디드 모바일 사업에 관련된 사례와 WiFi 솔루션을 통한 데이터 급증 해결 방안 등에 대해 KT 내 전문가들이 연구 발표를 하는 등 이통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적극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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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