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지난 세계 금융위기 이후 3년이 넘는 장기 침체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설산업에 대해 엔지니어링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7일 LIG투자증권 박영도 애널리스트는 건설산업의 소프트 경쟁력이자 한 축인 엔지니어링이 시공사 대비 안정적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엔지니어링 부분은 CM시장, 해외진출 등 양적 성장 동력도 확인 가능해 성장 여력이 있다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이야기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국내건설산업은 주택 보급률의 상승과 SOC 재고축적 등의 원인에 의해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이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GDP 대비 건설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과 마찬가지인 10%대 초반까지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건설산업의 소프트 경쟁력이자 한 축인 엔지니어링은 양적팽창 이후의 질적성장 욕구 증가하면서 산업 내 비중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더욱이 지식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인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가 확고하고, 그런 만큼 지식 기반, 인력 기반으로 고학력자가 많은 한국에 적합한 산업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에 박 애널리스트와 LIG투자증권은 건설엔지니어링 투자유망종목으로 한미파슨스를 추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미파슨스에 대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CM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강자로 향후 시장 확대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지적하고,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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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