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기자] 금융당국이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과 매각 협상을 위한 논바인딩(non-binding) MOU 체결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16일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와 하나금융지주가 논바인딩 MOU를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상이 타결되면 금융당국에 사전 협의가 들어와야하는데 아직 그 정도의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번 매각 협상은 하나은행 쪽이 아닌 금융지주와 론스타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51%를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론스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의 지분 가치는 약 38억 달러(원화 4조 3200억 원 상당) 규모로 협상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나금융그룹이 10%의 프리미엄이나 그 이상을 제시했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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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