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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볼륨에서 밸류로 -교보

기사입력 : 2010년11월15일 08:0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한용 기자] 교보투자증권은 자동차 업종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놓고 Top Pick로 현대차를 제시했다.

송상훈 연구위원은 15일 "2011년에는 이머징 마켓 성장 속도가 더뎌질 것이지만, 국내 업체들의 강점인 중소형 및 SUV판매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 "원화 강세는 ASP상승과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 가능한 변수"라며 "글로벌 자동차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리트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긍정적 전망의 이유로 들었다.

송 연구위원은 현대차의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0,000원으로 잡고, 기아차는 매수의견 유지에 목표주가 55,000원으로, 현대모비스는 목표주가 300,000원으로 잡았다.

아래는 리포트 요약 및 투자의견 전문.

자동차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업종 내 Top Pick은 2010년 수익률은 상대
적으로 저조했지만 국내외 신차투입으로 높은 성장성이 유지될 수 있는 현대차로 제시한다.
자동차 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이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2009
년 바닥을 다진 후 2010년 수요가 회복되었다면, 2011년에는 이머징 마켓 성장 둔화로 다
소 성장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는 이유
는 1) 2011년에도 국내 업체들의 강점인 중소형 및 SUV 판매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2) 원화 강세는 ASP 상승과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 가능한 변수이며, 3) 글로벌
자동차업체 대비 Valuation 메리트가 여전히 크다는 점 등이다. 

2010년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나타난 특징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
진시장은 정책지원 종료로 판매 회복이 더딘 반면, 중국, 인도와 같은 이머징 마켓은 큰 폭의
성장세로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을 주도했다. 둘째, 이머징 마켓의 강세는 해당 시장에서 중
소형 승용차 강세로 이어졌고, 선진시장은 완만하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 증가가 SUV에
집중되면서 이들 차급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셋째,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주도권 이
전이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가속화되고 있다. GM, Chrysler 등 소위 미국 Big 3의 몰
락, 미국 충격과 엔고로 일본업체들의 부진 속에 환율과 소형차라는 두 가지 무기로 한국업
체들의 글로벌 점유율이 급상승하며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11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2010년 8%보다 둔화된 6.5%(YoY)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
다. 미국, 서유럽 등 성숙시장은 경기회복 영향으로 U자형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나 올해
판매증가를 주도했던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부
진했던 일본업체들이 본격적인 실지회복에 나설 것이나 신차 부족 및 엔화 강세 지속으로 경
쟁력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한국업체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2011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친환경차는 2011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나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
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145만대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를 포함할 경우 154만대로 2002년 수준에 근접하는 규모이다. 2011년 자
동차 내수 판매대수는 151만 3천대로 올해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회복세
지속과 소비심리 개선, 다양한 신차출시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올
해 하반기부터 신차출시가 많은 현대차와 수입차의 점유율 강세가 예상되고, 올해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기아차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25.5% 증가한 269만 3천대로 예상된다. 내수 호조와 현지
화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지만 대부분 개도국인 직수출 지역의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
되었고 2009년까지 현지 재고 조절이 일단락 됨에 따라 자동차 수출은 증가세로 반전되었다.
2011년에도 10% 정도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하락과 경기둔화에도 수출
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1) 세계 자동차시장 수요가 개도국을 중심으로 2010년에 전
년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2) 현지화 진전으로 공급부족을 겪었던 인기모델들의
수출 공급 여력이 확대되었으며, 3) 뉴GM의 판매력 강화로 GM대우 수출 증가세가 내년에
도 이어질 것이라는 점 등이다. 

2011년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판매대수는 18.1% 증가한 304만대로 예상되며, 국내공장 포
함시 글로벌 판매가 637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는 215만대, 기아는 89만대로
각각 15.2%와 29.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러시아공장(HMMR) 신규가동(9만대)
외에 중국공장(BHMC) 생산성 향상(68만대→75만대), 체코공장(HMMC) 교차 생산 및 신
차투입으로 설계 생산능력(30만대)까지 가동률 상승,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은 YF 판
매 호조 지속에다 신형 엘란트라 투입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아는 조지아공장
(KMMG) 싼타페 투입에 따른 가동률 상승, 슬로바키아(KMS)도 신형 C’eed 투입 및
HMMC와의 교차생산 확대, 중국에서 K5, 스포티지 생산 개시 등으로 해외공장 가동률이 빠
르게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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