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환경 규제 완화가 쟁점…쇠고기 논의 안해
[뉴스핌=유효정 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9일 끝내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8일에 이어 이틀째 통상장관회의를 열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9일 저녁 7시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진지한 논의에도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내일 추가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측은 미국산 자동차 연비와 온실가스 배출 규제 완화를 요구했지만 우리 정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쇠고기 문제는 협의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