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라 각국 정상들과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코엑스와 무역센터의 우수한 친환경 녹색경영을 널리 알려 ‘그린 전시컨벤션’ 센터로 도약하겠다고 8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우선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무역센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성금을 모금해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머그컵 5000개를 제작, G20 참가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그 외에 G20 행사기간중 사용된 각종 현수막을 쇼핑백으로 만들어 COEX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주기로 하는 등 행사기간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고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무역센터의 녹색경영활성화 및 에너지절감 룰 모델(Role Model)로서 그린IT BeMS(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 확대, 시설효율개선, 녹색생활 실천 20가지 등을 전개해 향후 3년 동안 탄소 배출량을 15% 절감할 계획이다.
코엑스는 현재 한번 사용한 물을 정제, 화장실 세정수로 재사용하여 연간 14만톤의 물을 절약하고 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함 확대를 통해 코엑스에서 발생되는 연간 4385톤의 쓰레기 중 71%를 재활용하고 있다.
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은 “코엑스를 포함한 무역센터는 지난 20여년간 녹색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대표적인 녹색경영 중심센터로 자리잡았다”며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외국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