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시의 시가총액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지난 9월 말 기준)은 총 50조2000억달러로 작년 말 47조1000억달러보다 6.27% 늘어났다. 연말 기준으로 세계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던 2007년말(60조9000억달러) 대비 82.49%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특히 아태지역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아태지역 증시의 시가총액은 15조809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7%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메리카(6.41%)와 유럽·아프리카·중동(5.60%)에 비해 상승폭이 큰 셈이다.
아태지역이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태지역 시가총액 비중은 작년 말보다 0.40%포인트 증가한 31.49%로 유럽·아프리카·중동(28.38%)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비중은 세계 증시의 1.97%(9876억달러)를 차지해 세계 국가 중 시가총액 17위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