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윤증현 장관은 "한-EU FTA의 경제적 효과가 32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분야 화장품 보건의료 분야 등에 대한 피해보전과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장관은 오전 9시 30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94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EU FTA를 체결로 수출 증대를 통한 경제회복 및 일자리 창출과 개방· 경쟁을 통한 경제구조를 통해 선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FTA뿐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경제권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흥국들의 경제발전에 따른 인프라 수요 확대는 우리기업에게 큰 기회가 되고 있으므로, 관계부처가 UAE 원전수주를 계기로 터키·아르헨티나·남아공 등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급증하는 수요를 놓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따라서 윤 장관은 "우리기업이 고부가가치인 대규모 플랜트·인프라 시장 등으로 진출해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다만 "신흥경제권의 성장은 에너지·광물·식량 등 자원 확보 경쟁이 격화된다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위험요인도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다음주로 다가 온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성공적인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국력을 결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세계경제질서 속에서 우리경제의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