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일 10월 판매실적 발표를 통해 10월 완성차 판매량이 32만 291대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4%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6만 261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신형과 구형 모델을 합해 총 1만 9814대가 팔려 10월 국내 최다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중 신형 아반떼(MD)는 1만 8875대를 차지해 사실상 10월 판매를 주도했다.
이어 쏘나타가 1만 3753대(신형 1만 2239대, 구형 1514대)를 판매해 국내판매 2위에 올랐으며, 그랜저 2187대, 제네시스 1540대가 그 뒤를 따랐다. 국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 9635대로 작년 동기대비 6.4%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SUV 판매는 투싼ix가 3543대, 싼타페가 2719대 등 7028대가 팔려 작년보다 39.1% 감소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35.3% 증가한 1만 3349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603대가 팔려 작년보다 3.7%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0월 내수판매의 절반을 아반떼와 쏘나타가 차지할 만큼 두 주력 차종의 판매 견인효과가 컸다”며 “하반기 신형 엑센트와 같은 신차가 가세하면 판매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10월 국내생산수출 9만 6406대, 해외생산판매 16만 1270대를 합해 총 25만 7676대를 판매했다. 작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수치로 국내공장수출은 13.6%, 해외공장판매는 16.1%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어 미국공장은 작년보다 약 11%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공장도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판매량이 국내 53만 9125대, 해외 244만 8231대를 합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298만 7356대를 판매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