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 3.6~최고 7.4% 증가 전망
[뉴스핌=이영기 기자] 국내 금융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도 9월 광공업생산 예측 컨센서스 종합입니다.
뉴스핌의 이번 경제예측 컨센서스에는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철희, 삼성증권 신동석,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신한금융투자 이성권,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키움증권 마주옥, 현대증권 이상재, HI투자증권 박상현, IBK투자증권 윤창용,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 등 10명의 경제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경제예측 컨센서스: 9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5.5%, 전월비 -0.3% 전망
- 예측 최고: 전년동월비 7.4%, 전월비 1.4% 전망
- 예측 최저: 전년동월비 3.6%, 전월비 -4.7% 전망
《 이코노미스트별 전망 》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철희 이코노미스트
: 9월 광공업생산 생산 전년동월비 4.7%, 전월비 0.2% 전망
9월 산업생산은 추석이 지난해는 10월에서 올해는 9월로 이동한 효과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둔화 영향을 반영하며 전년비 증가율이 4.7% 한 자리수로 낮아졌을 전망이다. 계절조정 전월비 증가율 또한 0.2%에 그쳤을 것으로 본다. 9월 산업생산 둔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내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둔화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지만, 미국의 소비가 재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도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산업생산의 향후 모멘텀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 삼성증권 신동석 이코노미스트
: 9월 광공업생산 생산 전년동월비 7.4%, 전월비 1.4% 전망
9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7.4%로 8월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8~9월 사이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은 양호한 편이다. 9월중 일평균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내수부문 역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장기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계절조정 요인을 감안한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4%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광공업생산은 9월에 일시적으로 한 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한 후, 10~11월 중에는 두 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고 주로 내수출하에 의해 뒷받침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이코노미스트
: 9월 광공업생산 생산 전년동월비 7.2%, 전월비 -4.7% 전망
9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7.2% 증가, 전월비 계절조정치는 4.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광공업생산에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대외경기불안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내수소비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광공업생산은 10월부터 다시 두자리수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신한금융투자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 9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5.6%, 전월비 -0.9% 전망
9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전월의 17.1%에서 5.6%로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의 경우 대형마트 매출이 추석효과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신선식품 가격 급등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광공업 생산증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월비 기준 광공업생산은 9월에 0.9% 감소하며 전월의 1.0%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수출이 전월에 비해 7.5% 증가했으나 추석연휴를 감안해서 전월에 상당부분 생산을 확대해 놓은 것으로 보여 광공업 생산 증대 효과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이코노미스트
: 9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5.8%, 전월비 0.3% 전망
9월 추석연휴 등으로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전월의 17.1% 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5.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 등에 기인한 것으로 광공업 생산 부진의 지속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 키움증권 마주옥 이코노미스트
: 9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3.6%, 전월비 0.3% 전망
9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3.6%, 전월비 0.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9월 수출입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6.5%, 17.5% 증가했지만, 자동차생산은 8.2%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추석연휴 이동에 따라 조업일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공업생산 증가율 둔화는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출과 내수의 견실한 증가세를 감안하면 10월에는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
: 9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4.5%, 전월비 0.4% 전망
9월 광공업생산은 2010년 들어 지속된 전년동기비 두 자리수 성장세에서 한 자리수 초반대 성장세로 급격히 위축될 전망이다. 올해들어 높은 광공업생산 증가세를 기록했던 긍정적 기저효과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소멸되는 가운데, 조업일수 역시 추석연휴의 이월로 인해 전년동기비 3일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중 추석연휴로 인한 광공업 생산 위축은 거꾸로 10월 광공업 생산 증가세의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9-10월을 평균하면 기저효과 약화로 인한 생산증가세 둔화기조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9월중 일평균 수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양호했다는 점에서 국내경제의 수출호조에 내수회복 가세라는 강력한 성장패턴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HI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
: 9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4.0%, 전월비 -1.5% 전망
9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로 4.0%증가했으나, 전월비로는 1.5%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3일 감소와 재고증가에 따른 조정 여파가 광공업생산의 둔화 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9월중 수출증가율이 둔화된 여파도 산업활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내수경기 호조세가 산업생산의 둔화 폭을 상쇄시켜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 IBK투자증권 윤창용 이코노미스트
: 9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5.1%, 전월비 0.6% 전망
9월 중 조업일수를 조정한 자동차 생산은 전월비로 24.7% 증가한 반면 영상음향통신을 비롯한 반도체 및 부품 생산 부진은 수요 둔화에 따라 재고가 쌓였기 때문에 생산 부진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생산개선과 IT 생산 부진이 서로 엇갈렸지만, 9월 일평균 수출액은 크게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9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비로 5.1%, 전월비 0.6%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년동월대비 증가세 둔화는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3일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
: 9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7.3%, 전월비 0.8% 전망
9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3% 증가에 그쳐 전월의 17.1%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9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11개월 만에 한자리수로 떨어지는 것은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보다 3일이 작기 때문이다. 9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4.9%로 전월의 12.3%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수출 및 자동차 생산의 전년동월비가 9월에 빠르게 하락한 것도 이러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9월에 이어 10월 이후에도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기저효과로 인해 한 자리수를 넘어서기가 어려울 것이다. 9월 이후 확연해지는 광공업생산의 부진이 단순히 기저효과에 근거로 하고 있는지, 아니면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계절조정된 광공업생산의 전월비 또는 6개월비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