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하나대투증권의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28일 "채권시장은 대내외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기술적 되돌림 시 듀레이션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채권시장은 3/4분기 GDP는 컨센서스 수준으로 발표됐으나 선반영 인식 등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대신 9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통위원 2명의 인상 주장이 G20 이후 인상 가능성을 부각시키는 가운데 여전한 규제 우려가 약세로 이끌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은 총재의 연설은 원론적이었으나 위축된 투자심리로 중장기물 중심의 금리 상승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호재에는 둔감하고 미 양적완화에 대한 의구심과 국내 규제,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내외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형적인 약세장과 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현재 상황에서 G20까지 장세를 반전할 만한 요인은 많지 않고 여전히 정책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리스크 관리 하에 기술적 되돌림 시 듀레이션 축소를 권고한다"며 "커브는 5년 4.0%, 10년 4.5%의 round number 1차 저항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11월 외국인의 북클로징도 김 애널리스트의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