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탭 올인원55 요금제 가입시 보조금 70여만원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3일경 자사의 7인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국내에 공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26일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형 콘텐츠 강화와 국내 사용자 환경 최적화 등을 이유로 연기했던 갤럭시탭 미디어데이 행사를 내달 3일 개최하기로 잠정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을 비롯해 SK텔레콤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국내에 공개될 갤럭시탭은 11월초 출시 예정이며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3G 기능도 들어갔다. 또 기존 UI가 좀 더 수정됐으며 기존보다 더 많은 콘텐츠가 보강됐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갤럭시탭 보조금과 관련해 SK텔레콤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인 5만5000원(올인원55)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스마트폰인 갤럭시S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되 OPMD(원 퍼슨 멀티 디바이스)를 선택한 고객은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기존 스마트폰인 갤럭시S 처럼 갤럭시탭 구입고객이 올인원55 요금제에 가입하면 보조금과 판매장려금등을 통해 20만원대에 제공하는 계획이다. 이 경우 갤럭시탭은 보조금 42만원과 판매장려금 30만원등 총 70여만원이 지원된다.
또 SK텔레콤의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를 가입한 고객이 추가로 갤럭시탭을 이용할 경우 3000원의 부가서비스만 납부하는 OPMD서비스를 사용하면 된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내달 3일 갤럭시탭 미디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아직 유동적"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보조금 수위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면서 국내 출시 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비슷한 수준에서 갤럭시탭의 보조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SK텔레콤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