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0국감] 혼쭐난 김중수, 11월 금리인상 나설까?

기사입력 : 2010년10월20일 07:30

최종수정 : 2010년10월19일 17: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 국정감사의 키워드는 예상대로 환율, 통화정책 실기, 그에 따른 물가상승이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했다고 분석하고있다. 하지만 다수의 국회의원들은 "금리동결로 원/달러 환율 하락을 막을 수 없다"며 "통화정책을 실기했다"고 비판했다.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김중수 총재는 한국은행의 국정감사가 단독 진행된 지난 18일 7시간 30여분 동안 "환율만 보고 금리를 결정한 게 아니다", "물가안정 책임 회피하지 않았다" 등의 발언을 반복하며 진땀을 빼야 했다.

이런 가운데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국감을 계기로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여야를 막론한 국회의원들이 금리인상을 지지하고 있음이 확인된 점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여야 의원들, "한은 물가안정 버렸나"

한은 국정감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지난 7월 금리 인상이후 3개월째 금리가 동결된 이유를 따져 물었 다. 24명의 의원 중 금리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의원은 손에 꼽힐 정도였다.

의원들은 국내 경기의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훨씬 웃돈 만큼 금리인상의 수순을 밟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은이 환율, 대외경기 등을 이유로 금리인상을 지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통화정책의 적정 시기를 놓쳐 결과적으로 물가상승이라는 한국은행의 제1목표를 간과하게 됐다는 것.

의원들은 이를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한은으로선 '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한은 총재를 몰아붙였다.

민주당 김성곤 의원은 "물가안정을 도모하지 않는 한국은행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그 어떠한 정책목표도 그것이 물가안정을 위협하거나 저해하는 한 한국은행이 추구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 역시 "한국은행 총재의 무능함이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했음은 물론, 물가폭등을 초래했다"고 공격했다.

우군이라 여겨졌던 한나라당의 이혜훈 의원도 "한은은 물가안정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포기하고 환율방어에 매달리는 바람에 서민들만 물가상승의 희생양이 됐다"며 "한은총재나 금통위는 이런 임무를 포기하고 금리 정상화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정양석 의원은 "서민들의 체감물가 속도는 소비자물가 보다 18배 빠르다"며 "물가관리 등 경제안정을 위한 선제적 금리 정책 운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중수 총재는 "물가안정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물가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했다.

그는 "IMF가 내년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3%로 전망했는데 우리의  생각과 거의 같다"며 "올해 물가가 3%는 안되지만 내년에는 3%초반, 3~4% 사이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금리가 하나의 물가안정 수단이지만 금리 이외의 수단을  정부와 협의해서 물가가 안정되도록 하겠다"며 물가안정 의지를 내비쳤다.

김 총재는 또 "제어할 수 없는 대외여건만 생기지 않는다면 (금 리인상의 길을) 가야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물가에 선제적 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정상화, 금융시장 정상화로 가야한다고 보지만 여건을 보지 않을 수 없다"며 "타이밍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원/달러 환율하락, 금리로 잡지 못한다"

의원들은 원/달러환율의 하락이 10월 금리동결의 원인이 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글로벌 양적완화의 결과로 금리동결로 이 를 제어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지속적인 외환 유입에 금리로 대응한 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라며 금리동결이 외환시 장 변동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수 없음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최근 외국인 채권투자는 중앙은행, 글 로벌 펀드 등 장기 투자성향으로 단기적인 금리변화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며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시장금리 상승폭이 작아 내 외금리차 확대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내외금리차가 확대되더라도 스왑금리상승으로 재정거 래유인이 상쇄된다"며 "이번 금리동결은 환율개입국의 개연성만  높여 G20의장국으로서 국가간 환율갈등 중재자가 아닌 당사자로  부담만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금리로 무장한 환율방어막(?)'은 국제유동성의 힘에 부 칠 것"이라며 "금통위와 한국은행은 자승자박의 늪에 빠져버렸다 "고 질타했다.

◆ 한은 총재 매파발언 쏟아내도 시장은 '무덤덤'

한국은행의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중수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지만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김중수 총재가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지 오래지만 매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시장참가자는 "이성태 총재였다면 30틱은 움직 였을 발언이었는데 고작 3틱 움직이는 정도 였다"며 "금리인상의  칼자루가 김중수 총재에게 없다는 점을 시장참가자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발상도 나온다.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등에 엎고 전격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시장내부에서는 11월 FOMC 이후 차익실현 실현이 나오면 서 원/달러 환율 가파른 하락세가 일시적으로나마 안정될 가능성 이 점쳐진다.

여기에 11월 금통위는 G20정상회의가 끝난 이후 개최되는 만큼 ' 의장국'이라는 짐을 덜고, 우리 경제상황에 맞는 독자적 통화정 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본부장은 "한은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중수 총재의 강경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미 미했다"며 "김중수 총재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음이 확인 된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들이 금리인상을 논하고 있 었다"며 "G20만 무사히 마무리되면 청와대나 정부가 한번정도는  금리인상을 용인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11월 FOMC에서 양적완화를 발표 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정작 발표가  되면 채권이고 외환이고 조정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며 "환율 의 가파른 하락세가 FOMC 이후 조금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는 "환율하락이 금리동결의 이유였다면 FOMC를 계기로 일시적 이나마 이 부분이 완화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11월 금통위가 G20 의장국의 짐을 덜어내고, 독 자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