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8일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FOMC 의사록은 인플레 기대에 대한 본격적 논의와 저금리정책의 장기화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철희 이코노미시트는 "지난주 공개된 9월 FOMC 회의록이 시사하는 점은 크게 2가지"라며 "첫째, 추가 금융완화 정책이 임박했으며, 11월 3일 FOMC에서 추가 금융완화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추가 금융완화 정책으로 장기국채 추가 매입이라는 양적 완화 이외에 물가수준 타겟팅(price level targeting), 또는 명목 GDP 타겟팅이 주요하게 논의되면서 정책전환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공개된 9월 FOMC 회의록에서는 국채매입이라는 기존의 양적완화 방식과 더불어 인플레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며 "특히, 물가수준 타겟팅(price level targeting)은 단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를 넘어서라도 일정기간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주말 버냉키 의장이 말한 대로 연준이 의도하는 금리인상 시기는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수준 타겟팅이 선언된다면, 금리인상 시기는 적어도 2012년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