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진투자증권(대표 나효승)이 자본적정성 높이기에 나섰다.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개선, 자본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 25일 6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 청약접수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유진투자증권 본점 및 전 지점에서 가능하며 발행된 채권은 25일 채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 상품은 투자기간 5년 6개월, 연 7.1%로 매월 이자가 지급되며, 최근 5~6%대의 회사채에 비해 높은 금리를 지급함에 따라 안정적이면서 높은 금리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세전 기준으로 3905만원을 매달 약 59만 1600원씩 5년 6개월 동안 지급받을 수 있다. 세후 실질 수익률은 약 6.0% 정도로서 세전 3~4%대에 머무르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펀드와 달리 매 월 확정된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연금(이자)생활자, 목돈 운용 희망 투자자가 안전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만기 후 이자를 일시에 수령하는 것에 비해 이자소득 분산 효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는 절세효과까지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 윤덕용 마케팅본부장은 “지난 14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함에 따라 채권 금리 역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 7.1%의 확정이자를 지급해주는 유진투자증권 후순위채의 투자 메리트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유진투자증권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인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총자본)은 6월말 기준 20.4%로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최상위 수준이다. 부채의존도가 낮아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유진투자증권 제12회 후순위채에 대한 문의는 전국 영업지점 또는 고객만족센터(1588-6300)로 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