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하나대투증권의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12일 "채권시장은 뉴스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금통위까지 기간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채권시장은 미 고용 둔화와 금통위 경계 등으로 보합권 흐름을 보였지만 국감에서 국회의원의 자본유출입 관련 외국인 채권투자 원천징수세 면제 환원 질문에서 금융위원장의 대답이 다소 확대 보도되면서 외국인 선물 매도하는 가운데 급등했다.
이후 금융위, 재정부의 해명성 보도 등으로 약세 폭은 축소됐고, 커브는 스티프닝 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경계감이 팽팽한 상황이었고 태국 등의 자본 규제를 감안하면 시장의 반응은 당연한 것이었다"며 "금융위원장의 대답이나 각 당국의 반응도 당연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당국은 그만큼 환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G20 의장국으로 과세 제도 변경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WGBI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결국, 그는 "채권시장은 뉴스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염두에 두고 금통위까지 기간 조정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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