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임원진 축소 여부 관심…지주 임금 15%삭감
- KB금융, 비은행 자회사 사장 2명 교체로 큰 인사 마무리
- 조직·임원진 축소 여부에 관심…지주는 임금 15% 삭감
[뉴스핌=한기진 기자] KB금융지주가 KB선물과 KB부동산신탁 대표 2명을 교체하는 수준에서 비은행 8개 자회사 사장단인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들에 대한 조직 및 임원감축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B금융은 23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선물 대표이사 후보에 남경우 현 국민은행 인재개발원장,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에 손영환 전 국민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각각 추천했다. KB생명보험 김석남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날 두명의 계열사 대표 후보 추천으로 계열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는 마무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계열사 사장은 KB자산운용 조재민, KB인베스트먼트 홍세윤, KB투자증권 노치용, KB신용정보 손광춘, KB데이터시스템 이달수 사장 등의 진용으로 구축됐다.
다만 KB투자증권과 KB선물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합병을 앞두고 있어 노치용 사장과 남경우 사장 둘 중에 한 명은 중도에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이들 8개 계열사 사장들은 지난달 어윤대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재신임을 기다려왔다.
조직개편을 신속하게 해왔던 어 회장은 금융감독당국의 국민은행 징계 대상에 사장 후보 중 한명이 포함돼 있어, 다소 시간을 늦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강정원 전 행장과 전현직 임직원 88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KB금융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KB지주는 비은행 전계열사의 조직 및 임원진 축소할 계획이다. KB투자증권의 경우 14명인 임원 숫자를 8명까지 감축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축소계획에는 다른 계열사들도 해당된다. 국민은행은 내년 상반기 카드사 분사와 연계해 총 1,500여명의 임직원을 전환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이달부터 지주사 및 국민은행 임원들의 급여를 일괄적으로 15%(기존 임원 10% 자진삭감분 포함) 깎기로 했다.
어윤대호에 다시 승선한 계열사 사장들이 조직 및 임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어떻게 진행하게 될지 주목된다.
- 조직·임원진 축소 여부에 관심…지주는 임금 15% 삭감
[뉴스핌=한기진 기자] KB금융지주가 KB선물과 KB부동산신탁 대표 2명을 교체하는 수준에서 비은행 8개 자회사 사장단인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들에 대한 조직 및 임원감축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B금융은 23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선물 대표이사 후보에 남경우 현 국민은행 인재개발원장,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에 손영환 전 국민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각각 추천했다. KB생명보험 김석남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날 두명의 계열사 대표 후보 추천으로 계열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는 마무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계열사 사장은 KB자산운용 조재민, KB인베스트먼트 홍세윤, KB투자증권 노치용, KB신용정보 손광춘, KB데이터시스템 이달수 사장 등의 진용으로 구축됐다.
다만 KB투자증권과 KB선물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합병을 앞두고 있어 노치용 사장과 남경우 사장 둘 중에 한 명은 중도에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이들 8개 계열사 사장들은 지난달 어윤대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재신임을 기다려왔다.
조직개편을 신속하게 해왔던 어 회장은 금융감독당국의 국민은행 징계 대상에 사장 후보 중 한명이 포함돼 있어, 다소 시간을 늦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강정원 전 행장과 전현직 임직원 88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KB금융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KB지주는 비은행 전계열사의 조직 및 임원진 축소할 계획이다. KB투자증권의 경우 14명인 임원 숫자를 8명까지 감축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축소계획에는 다른 계열사들도 해당된다. 국민은행은 내년 상반기 카드사 분사와 연계해 총 1,500여명의 임직원을 전환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이달부터 지주사 및 국민은행 임원들의 급여를 일괄적으로 15%(기존 임원 10% 자진삭감분 포함) 깎기로 했다.
어윤대호에 다시 승선한 계열사 사장들이 조직 및 임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어떻게 진행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