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부채 118조원의 공룡 부실 공기업 LH가 하루 이자만 100억원을 물면서도 올해 직원 성과급으로 1062억원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장윤석(한나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올해 직원들에게 지급될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1063억원을 책정했다. 이 가운데 이미 940억원은 상반기에 지급됐다. 이는 직원 한명당 평균 지급액은 1600만원에 달한다.
특히 LH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수도권 재개발 등 각종 對서민 사업은 줄이고 있지만 임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는 지난해보다 무려 59.5%나 증가해 서민의 목줄을 죄 임직원들이 수익을 나누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LH는 근무를 하지 않은 교육파견 대상자 250명 중 226명에게도 124만원에서 2900만원까지 모두 4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범시 예고했던 인원 구조조정을 이유로 직원 250명을 국내외 교육기관에 파견해 1인당 적게는 770만원에서 많게는 7800만원까지 모두 62억원을 교육비로 지급하고 있는 상태다.
장 의원은 "LH가 통합 이후 넘쳐나는 인원을 조정한다는 명목 아래 적지 않은 비용으로 돌려막기식 교육파견을 보내며 국민을 눈속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LH는 지난해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2012년까지 전체 인력 6923명을 5600명으로 24%(1323명)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그로부터 1년 가까이 지난 현재 인원은 6745명으로 178명이 줄어 당초 감축 목표 인원의 13.4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LH 이지송 사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국토해양부 기자실을 찾아 "민간기업처럼 초과이익금 가운데 일부를 격려 차원의 인센티브로 지급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공기업 경영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상여금으로 급여의 일부"라고 해명했다.
공기업 성과금은 급여의 일부를 미리 재원으로 떼어내 경영평가를 한 뒤 결과에 따라 정부가 정한 지급률에 따라 주는데 LH는 지난해 C등급(280%)을 받아 666억원을 나눠줬고, 올해는 A등급(440%)으로 올라가 1062억원을 배정받았다는 게 이 사장의 이야기다.
이 사장은 "이 상여금조차 사려깊게 모두 반납하면 좋겠지만 이미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급여 3~5%를 반납했고, 13개 공기업 중 급여가 가장 낮은 상태로 직원들도 생활인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평균 임금은 4892만원(세전 기준)으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하는 비슷한 공기업 13곳 가운데 최하위며 이 급여를 기준으로 임원은 10%, 1급은 5%, 2급은 3% 등 26억원을 반납해 신용회복위원회에 기부함으로써 저소득 서민 금융 지원 사업에 쓰도록 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 "민간기업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성과급은 고사하고 무급·순환 휴가 등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까지도 강구했을 것"이라며 "LH공사가 일반 국민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엄청난 부채를 떠안고 있는 공기업인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은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자중해야 할 때"라고 LH측의 자성을 촉구했다.
20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장윤석(한나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올해 직원들에게 지급될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1063억원을 책정했다. 이 가운데 이미 940억원은 상반기에 지급됐다. 이는 직원 한명당 평균 지급액은 1600만원에 달한다.
특히 LH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수도권 재개발 등 각종 對서민 사업은 줄이고 있지만 임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는 지난해보다 무려 59.5%나 증가해 서민의 목줄을 죄 임직원들이 수익을 나누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LH는 근무를 하지 않은 교육파견 대상자 250명 중 226명에게도 124만원에서 2900만원까지 모두 4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범시 예고했던 인원 구조조정을 이유로 직원 250명을 국내외 교육기관에 파견해 1인당 적게는 770만원에서 많게는 7800만원까지 모두 62억원을 교육비로 지급하고 있는 상태다.
장 의원은 "LH가 통합 이후 넘쳐나는 인원을 조정한다는 명목 아래 적지 않은 비용으로 돌려막기식 교육파견을 보내며 국민을 눈속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LH는 지난해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2012년까지 전체 인력 6923명을 5600명으로 24%(1323명)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그로부터 1년 가까이 지난 현재 인원은 6745명으로 178명이 줄어 당초 감축 목표 인원의 13.4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LH 이지송 사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국토해양부 기자실을 찾아 "민간기업처럼 초과이익금 가운데 일부를 격려 차원의 인센티브로 지급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공기업 경영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상여금으로 급여의 일부"라고 해명했다.
공기업 성과금은 급여의 일부를 미리 재원으로 떼어내 경영평가를 한 뒤 결과에 따라 정부가 정한 지급률에 따라 주는데 LH는 지난해 C등급(280%)을 받아 666억원을 나눠줬고, 올해는 A등급(440%)으로 올라가 1062억원을 배정받았다는 게 이 사장의 이야기다.
이 사장은 "이 상여금조차 사려깊게 모두 반납하면 좋겠지만 이미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급여 3~5%를 반납했고, 13개 공기업 중 급여가 가장 낮은 상태로 직원들도 생활인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평균 임금은 4892만원(세전 기준)으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하는 비슷한 공기업 13곳 가운데 최하위며 이 급여를 기준으로 임원은 10%, 1급은 5%, 2급은 3% 등 26억원을 반납해 신용회복위원회에 기부함으로써 저소득 서민 금융 지원 사업에 쓰도록 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 "민간기업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성과급은 고사하고 무급·순환 휴가 등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까지도 강구했을 것"이라며 "LH공사가 일반 국민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엄청난 부채를 떠안고 있는 공기업인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은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자중해야 할 때"라고 LH측의 자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