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화, 日정부 시장개입 가능성 줄며 달러에 오름세
* 유로, 심리적 저지선 1.2900달러 돌파 실패하며 약세 반전
* 캐나다달러, 비료회사 포타쉬 M&A 추진 재료로 상승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18일(뉴욕시간) 유로에 대해 오른 반면 일본 엔화와 캐나다 달러,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하락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뉴욕시간 오후 4시 57분 현재 82.290으로 0.08% 올랐다.
유로는 이날 독일과 포르투갈의 국채입찰 호조로 유로존 부채우려가 완화되며 초반 달러에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유로는 유럽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심리적으로 중요한 1.2900달러선 위에서 입지를 굳히는데 실패하면서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달러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엔화에 대한 달러 약세는 장중 내내 지속됐다.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강해지면서 달러는 엔에 대해 15년 최저 수준을 향해 후퇴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4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일 종가(전일 오후 4시 30분 시세) 대비 0.16% 하락한 1.285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분석가들은 유로가 3월 17일의 고점과 6월 7일의 4년 저점 사이의 피보나치 50% 되돌림구간인 1.2845달러를 지지선으로 삼고 있다고 판단한다.
템퍼스 컨설팅의 시니어 외환 전략가 존 도일은 "(유로/달러가) 지난 1주일 동안 1.29달러 위에서 확실하게 거래되지 못하고 있다. 유로가 1.29달러를 넘어서는 경우 사람들은 이를 매도기회로 포착, 약간의 차익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여전히 유로가 하락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는 주초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 성공을 계기로 주간 저점 1.2732달러에서 반등했지만 시장에선 유로존 부채위기를 둘러싼 우려로 유로에 대해 롱 포지션을 취하는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의 외환전략가 닐 멜로는 "소버린 부채 우려는 줄어들려 하지 않는다.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국채입찰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됐다"면서 "이는 유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FX 솔루션스의 수석 분석가 조셉 트레비사니는 "현재 유럽에서는 유로를 1.2900달러 위로 끌어올려 머물게 할 근본적으로 긍정적인 뉴스가 충분히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13% 떨어진 85.420엔까지 하락, 지난주 기록된 15년 최저치 84.72엔에 근접했다. 중개인들은 85.20엔에서 달러의 하락이 저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드 TSB 파이낸셜 마켓의 시장 전략가 케네스 브로는 "달러/엔은 85엔 선을 향해 내려가고 있다. 이를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엔화가 보다 가파르게 상승하지 않는 한 일본 정부가 엔화 매도를 통한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장에선 내주 월요일로 예정된 일본 총리와 일본은행 총재간 회동을 앞두고 일본정부의 시장개입을 둘러싼 추측이 확산된 상태다.
캐나다 달러는 초대형 M&A 재료에 힘입어 달러에 상승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이날 1.0290 캐나다달러로 전일 대비 0.32% 내렸다.
호주의 대형 광산업체 BHP 빌리턴이 세계 최대 규모의 비료회사인 캐나다의 포타쉬에 대한 386억달러 규모의 M&A를 제의한데 따른 것이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영란은행(BOE)이 영국 경제를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달러에 오름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는 전일비 0.07% 상승한 1.5598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은 8월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 완화정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었다.
* 유로, 심리적 저지선 1.2900달러 돌파 실패하며 약세 반전
* 캐나다달러, 비료회사 포타쉬 M&A 추진 재료로 상승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18일(뉴욕시간) 유로에 대해 오른 반면 일본 엔화와 캐나다 달러,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하락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뉴욕시간 오후 4시 57분 현재 82.290으로 0.08% 올랐다.
유로는 이날 독일과 포르투갈의 국채입찰 호조로 유로존 부채우려가 완화되며 초반 달러에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유로는 유럽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심리적으로 중요한 1.2900달러선 위에서 입지를 굳히는데 실패하면서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달러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엔화에 대한 달러 약세는 장중 내내 지속됐다.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강해지면서 달러는 엔에 대해 15년 최저 수준을 향해 후퇴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4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일 종가(전일 오후 4시 30분 시세) 대비 0.16% 하락한 1.285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분석가들은 유로가 3월 17일의 고점과 6월 7일의 4년 저점 사이의 피보나치 50% 되돌림구간인 1.2845달러를 지지선으로 삼고 있다고 판단한다.
템퍼스 컨설팅의 시니어 외환 전략가 존 도일은 "(유로/달러가) 지난 1주일 동안 1.29달러 위에서 확실하게 거래되지 못하고 있다. 유로가 1.29달러를 넘어서는 경우 사람들은 이를 매도기회로 포착, 약간의 차익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여전히 유로가 하락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는 주초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 성공을 계기로 주간 저점 1.2732달러에서 반등했지만 시장에선 유로존 부채위기를 둘러싼 우려로 유로에 대해 롱 포지션을 취하는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의 외환전략가 닐 멜로는 "소버린 부채 우려는 줄어들려 하지 않는다.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국채입찰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됐다"면서 "이는 유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FX 솔루션스의 수석 분석가 조셉 트레비사니는 "현재 유럽에서는 유로를 1.2900달러 위로 끌어올려 머물게 할 근본적으로 긍정적인 뉴스가 충분히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13% 떨어진 85.420엔까지 하락, 지난주 기록된 15년 최저치 84.72엔에 근접했다. 중개인들은 85.20엔에서 달러의 하락이 저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드 TSB 파이낸셜 마켓의 시장 전략가 케네스 브로는 "달러/엔은 85엔 선을 향해 내려가고 있다. 이를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엔화가 보다 가파르게 상승하지 않는 한 일본 정부가 엔화 매도를 통한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장에선 내주 월요일로 예정된 일본 총리와 일본은행 총재간 회동을 앞두고 일본정부의 시장개입을 둘러싼 추측이 확산된 상태다.
캐나다 달러는 초대형 M&A 재료에 힘입어 달러에 상승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이날 1.0290 캐나다달러로 전일 대비 0.32% 내렸다.
호주의 대형 광산업체 BHP 빌리턴이 세계 최대 규모의 비료회사인 캐나다의 포타쉬에 대한 386억달러 규모의 M&A를 제의한데 따른 것이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영란은행(BOE)이 영국 경제를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달러에 오름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는 전일비 0.07% 상승한 1.5598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은 8월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 완화정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