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미래에셋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2일 "지난해 말 UAE 원자력 발전소 사업 프로젝트에서 패배한 후 프랑스 해외 원자력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포트가 발간됐다"며 "주 내용은 AREVA와 EDF 경쟁력을 합쳐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원자력 산업 수출을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 애널리스트는 "통합 법인 설립을 통한 협상, 원가, R&D 부문에서 효율성 향상 가능성을 감안할 때 해외 원자력 시장의 경쟁구도는 이전보다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 리포트는 일종의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EDF 와 AREVA 의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 질 수 있느냐는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프랑스 원자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Roussely Report 발표
지난주 프랑스에서 Roussely Report가 발간되었다. 이는 지난해 말 UAE 원자력 발전소 사업 프로젝트에서 패배한 이후 Sarkozy 프랑스 대통령이 전임 EDF 회장인 Francois Roussely에게 프랑스의 원자력 사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요청한 결과이다. 각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경쟁력이 낮은 이유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각 분야 세계최고 경쟁력을 갖춘 프랑스의 대처방안이라는 점에 주목
프랑스는 이미 원자력 발전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나라이다. EDF는 프랑스에서 58개, 영국에서 15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원자력 에너지 생산기업이다. AREVA 역시 우라늄 광산에서부터 원자력 발전소 설계에 이르기 까지 원자력 발전 전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원자력 업체이다. Alstom은 발전 설비 분야의 세계적인 강자일 뿐만 아니라, Bougues와 Vinci 는 원자력 발전소를 시공할 수 있는 세계적인 회사이다.`
◆ 프랑스가 지적한 자국 원자력 산업의 문제점
이처럼 각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경쟁력이 낮은 이유를 프랑스는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1) 사업 내 조직화의 문제, 2) EPR 단일 제품으로 인한 제품 경쟁력의 문제, 3) 인적 자원의 문제, 4)전략적인 R&D 문제, 5) EPR의 복잡성. EPR 은 1,600MW급의 3세대 원자력 발전소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원자력 모델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을 고객이 항상 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비용 역시 비례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더욱 잘 부응할 수 있는 소형 제품들을 추가적으로 개발해야 하며 이런 작업들이 현재 AREVA와 Mitsubishi에 의해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 Key point : EDF 와 AREVA 의 전략적 파트너쉽 형성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그 동안의 EDF와 AREVA의 앙금을 깨고 새롭게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형성하자는 것이다. Nuclear designer로서의 AREVA의 경쟁력과 nuclea roperator로서의 EDF의 경쟁력을 합쳐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원자력 산업 수출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EDF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조직을 리더 할 것으로 예상되며 위해 EDF는 AREVA의 지분을 보다 확대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조직의 탄생은 협상 및 비용구조의 효율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 Financing 부문의 경쟁력 강화 의지도 표명
특히 주목할 점은 financing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다.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은 크게 두 가지에 의존하는데, 첫째가 건설원가이고 두 번째가 financing condition이다. 특히 원자력 프로젝트에 있어서의 파이낸싱 부담은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훨씬 크다. 하지만 규제, 안전 및 국가방위상의 문제 등으로 민간부문의 자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가 않는 상황이다. 결국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one body로서 원가 및 협상을 효율적으로 통제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시킴으로써 파이낸싱 문제 역시 일정부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 향후 해외 원자력 시장에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
Roussely report는 프랑스의 해외 원자력 시장에서의 프랑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랑스의 의지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는 UAE에서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승리하였으나 원자력 시장은 이전보다 더욱 치열해 질 수 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상대적으로 원가 구조가 한국보다 높으나 통합 법인 설립을 통한 협상, 원가, R&D 부문에서의 효율성 향상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느냐에 따라 향후 경쟁구도는 지금과는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Roussely Report는 일종의 권고사항이라는 점과 실질적으로 EDF와 AREVA의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느냐 하는 부문은 두고 봐야 할 부문이다. 다만 프랑스가 스스로 지적한 문제가 한국에도 똑같이 적용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역시 SMART와 같은 중소형 원자로 개발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원자력 산업부문 수출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
이어 변 애널리스트는 "통합 법인 설립을 통한 협상, 원가, R&D 부문에서 효율성 향상 가능성을 감안할 때 해외 원자력 시장의 경쟁구도는 이전보다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 리포트는 일종의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EDF 와 AREVA 의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 질 수 있느냐는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프랑스 원자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Roussely Report 발표
지난주 프랑스에서 Roussely Report가 발간되었다. 이는 지난해 말 UAE 원자력 발전소 사업 프로젝트에서 패배한 이후 Sarkozy 프랑스 대통령이 전임 EDF 회장인 Francois Roussely에게 프랑스의 원자력 사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요청한 결과이다. 각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경쟁력이 낮은 이유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각 분야 세계최고 경쟁력을 갖춘 프랑스의 대처방안이라는 점에 주목
프랑스는 이미 원자력 발전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나라이다. EDF는 프랑스에서 58개, 영국에서 15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원자력 에너지 생산기업이다. AREVA 역시 우라늄 광산에서부터 원자력 발전소 설계에 이르기 까지 원자력 발전 전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원자력 업체이다. Alstom은 발전 설비 분야의 세계적인 강자일 뿐만 아니라, Bougues와 Vinci 는 원자력 발전소를 시공할 수 있는 세계적인 회사이다.`
◆ 프랑스가 지적한 자국 원자력 산업의 문제점
이처럼 각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경쟁력이 낮은 이유를 프랑스는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1) 사업 내 조직화의 문제, 2) EPR 단일 제품으로 인한 제품 경쟁력의 문제, 3) 인적 자원의 문제, 4)전략적인 R&D 문제, 5) EPR의 복잡성. EPR 은 1,600MW급의 3세대 원자력 발전소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원자력 모델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을 고객이 항상 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비용 역시 비례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더욱 잘 부응할 수 있는 소형 제품들을 추가적으로 개발해야 하며 이런 작업들이 현재 AREVA와 Mitsubishi에 의해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 Key point : EDF 와 AREVA 의 전략적 파트너쉽 형성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그 동안의 EDF와 AREVA의 앙금을 깨고 새롭게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형성하자는 것이다. Nuclear designer로서의 AREVA의 경쟁력과 nuclea roperator로서의 EDF의 경쟁력을 합쳐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원자력 산업 수출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EDF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조직을 리더 할 것으로 예상되며 위해 EDF는 AREVA의 지분을 보다 확대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조직의 탄생은 협상 및 비용구조의 효율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 Financing 부문의 경쟁력 강화 의지도 표명
특히 주목할 점은 financing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다.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은 크게 두 가지에 의존하는데, 첫째가 건설원가이고 두 번째가 financing condition이다. 특히 원자력 프로젝트에 있어서의 파이낸싱 부담은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훨씬 크다. 하지만 규제, 안전 및 국가방위상의 문제 등으로 민간부문의 자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가 않는 상황이다. 결국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one body로서 원가 및 협상을 효율적으로 통제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시킴으로써 파이낸싱 문제 역시 일정부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 향후 해외 원자력 시장에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
Roussely report는 프랑스의 해외 원자력 시장에서의 프랑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랑스의 의지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는 UAE에서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승리하였으나 원자력 시장은 이전보다 더욱 치열해 질 수 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상대적으로 원가 구조가 한국보다 높으나 통합 법인 설립을 통한 협상, 원가, R&D 부문에서의 효율성 향상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느냐에 따라 향후 경쟁구도는 지금과는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Roussely Report는 일종의 권고사항이라는 점과 실질적으로 EDF와 AREVA의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느냐 하는 부문은 두고 봐야 할 부문이다. 다만 프랑스가 스스로 지적한 문제가 한국에도 똑같이 적용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역시 SMART와 같은 중소형 원자로 개발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원자력 산업부문 수출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