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오성진)의 국내외 경기진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한국 7월 수출, 2개월 연속 400억달러 상회하며 호조추세 지속될 전망
- 한국경제의 상대적 우월한 성장세가 3분기 초반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1-20일 수출입을 통해 7월 수출입을 추정한 결과, 수출이 2개월 연속 월간기준 400억달러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무역수지 역시 5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그러나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에서 나타나듯이, 미 경제의 회복세가 취약한 가운데 경제전망 역시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국경제의 호조가 미래형이 아닌 현재완료형임을 의미한다.
- 하반기 한국경제 호조 지속과 관련하여 첫째, 미국경제가 최소한 더블 딥에 전락해서는 안되며 둘째, 7월 유로존 금융불안 해소가 3분기 후반 미 경제내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에 기여함으로써 안정적 경기회복 경로를 재개할 것인가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 한국 7월 1-20일 수출, 전년동기비 30.5% 증가한 240억달러 기록: 관세청에 의하면 7월 1-20일 중 수출은 전년동기비 30.5% 증가한 240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28.1% 증가 한 233.4억달러로서 5.6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였다.
이를 통해 7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를 추정한 결과, 수출은 전년동기비 26.9% 증가한 408.7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37.7% 증가한 353.8억달러를 기록하여, 54.9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간기준 40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 수출의 호조추세는 7월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 상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경제전망의 불확실성 재확인: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은 이미 예견되었던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을 재확인하는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증언 내용을 요약하면, 1) 경제 현황과 관련해 미국경제는 경제회복세가 미약하고 취약한 상태로서 여기에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어느정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 경제전망이 매우 불확실(unusually uncertain)함에 따라 경제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연준은 새로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으나 즉각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다.
▶ PIGS 재정위기 및 유로존 경제 관련 뉴스 update: 유럽은행 감독위원회(CEBS)는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CEBS는 3가지 시나리오 하에서 역내 91개 은행의 기본자본(Tier 1) 비율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시나리오는 정상적(benchmark) 상황, 극단적(adverse) 상황, 소버린 충격(sovereign shock)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CEBS는 소버린 충격 하에서 역내 은행이 입을 국채 손실 추정치와 대출 관련 손실 추정치를 공개할 것이며, 극단적인 상황에서 은행권이 받을 손실 추정치도 공개할 예정이다.
동 안에 의하면 소버린 충격은 유럽 국가의 디폴트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조달비용이 증가해 민간 부문이 디폴트에 처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 주요기업 2분기 실적: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이베이, 퀄컴 : 1. 모건스탠리 2분기 순익이 시장예상(46센트)을 대폭 상회한 19.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1.5억달러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우선주 배당 지급후 주당 순익도 1.09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1.10달러 손실(12.6억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다. 매출도 시장예상(79.3억달러)을 상회한 79.5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비 53%나 급증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