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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복날 마케팅 '후끈'

기사입력 : 2010년07월15일 08:59

최종수정 : 2010년07월15일 08:59

[뉴스핌=이유범 기자] 초복을 불과 사흘 남겨 놓으면서 대형마트들의 복날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대형마트들은 다가오는 초복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초복은 주말을 앞에 두고 있어 예년에 비해 보양식 소비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마트는 초복 수요에 대비해 닭 100만마리를 확보했다. 작년 초복 때보다 판매물량을 30만마리 늘려 잡았다.

올해는 HACCP인증 도계장에서 도계한 100% 국내산 생닭으로 준비했으며, 가격은 500g 한마리에 2750원이다. (1인 2마리 한정)

또 이마트는 들판에 풀어 키워 스트레스를 적게받고 자란 방목 닭을 준비했다.2-3인이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방목 토종닭(1kg/마리)은 8500원에, 방목오골계(600g/팩)은 8800원이다.

이밖에 대추, 마늘, 인삼 등을 한 팩에 모은 삼계탕용 재료(2~3인용)도 3980원에 준비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삼계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처음으로 즉석조리식품에도 보양식을 준비했다. 녹두삼계탕,들깨삼계탕 등 집에서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품도 15만마리를 준비하는 등 초복 특수를 겨냥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와함께 오는 21일까지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 있는 양념장어를 1마리(대)에 7800원에 선보인다. 5개월 전 사전기획을 통해 대만에서 가져온 상품으로, 직화로 6번 구워내 집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 역시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21일까지 '보양식 기획전'을 마련해 총 100만 마리의 삼계탕용 닭을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편, 취향에 따라 원하는 보양식재료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삼계탕용 생닭을 중량에 따라 5000~9000원대에 판매하고, 삼계탕 재료인 찹쌀(4kg) 1만6800원, 전복(중) 2500원, 수삼(개) 990원, 황기(봉) 2580원, 건대추(400g) 2480원, 삼계모음(봉) 1780원, 깐밤(200g) 3680원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롯데쇼핑)는 21일까지 전점에서 '초복 보양식 대전'을 열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 전복, 장어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닭고기 우수 업체인 하림과 계약 농장 운영을 통해 사육한 '무항생제 초복용 닭고기(850g 이상/1마리)'를 5980원에 판매한다.

이와함께 보양식 재료로 보길도 지정 양식장에서 선별한 '삼계탕용 전복(1마리)'을 3680원에, 100% 국내산 장어로 만든 '국산 훈제 민물장어(1마리)'를 9900원에,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은 ‘흑마늘소스 훈제오리구이(1마리)’를 1만68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삼계탕 재료 기획전도 열어, '낙지(100g)'를 1280원에, '황기(1봉)'를 3980원에, '초복용 깐마늘(1팩)'을 3280원에, '삼계탕용 인삼(대/3개)'을 9800원에, '찹쌀(4kg)'을 1만598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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