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전날 채권시장은 채권시장의 심리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외국인이 장초반 1000계약의 국채선물을 한번에 매도하자 너도나도 움찔하며 매물을 내놨고 일순간 시세는 20틱이나 고꾸라졌다.
가만히 보면 외국인들은 분위기만 만들고 정작 시세를 움직이는 것은 국내 시장참가자들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외국인만 쳐다보다 그들이 움직인다 싶으면 그에 편승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아무리 반영돼 있다고 해도 7월이든 8월이든 금리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채권을 적극 매수하기가 껄끄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적극매수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해 왔다. 이에, 국내 기관들은 매도가 머뭇거려질 수밖에 없었다. 올라야 할 금리가 버티고 있으니 헷갈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런 분위기는 금일(8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일 열리는 7월 금통위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어느 때보다 강한 가운데 어쩌면 유일한 매수주체가 될 수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금리인상 혹은 동결에 대한 전망을 보면 동결쪽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동결되더라도 멘트까지 우호적이긴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이나 중국에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긴 했지만 아직 우려단계다. 하반기 경기둔화가 다시 찾아온다고 하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지금, 금리를 올려놔야 나중에 경기가 꺾이든, 더블딥이 오든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여지가 생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전날 IMF의 금리인상 권고에 이어 전날에는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은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화되는 분위기가 연출된 점도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요소는 아니다.
결국 시장참가자들은 리스크관리에 좀더 집중하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시장금리는 약보합권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신증권 정임보 애널리스트는 "금일 채권금리는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 속에 적극적인 매매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된다고 해도 멘트가 시장에 크게 우호적이지 않을 것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는 금리 하락 시 차익실현에 대한 기대 값이 더 크다는 인식이 우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의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어려울 땐 안전한 길로 가야 한다"며 "현시점에서는 저가 매수 보다는 금통위 확인 후 단기 매매가 확률적으로도 리턴 대비 리스크가 적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의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되지만 시장 매수 기반이 취약하다"며 "무너져버린 5일과 20일 이평선 회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으로 돌아서기 보다 매수세를 재개할 것에 무게가 실린다"며 "외인에 의해 밀리고 그들에 의해 지지되는 결자해지 장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금통위를 앞두고 있음에도 중기구간의 가격메리트에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저가매수가 계속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가만히 보면 외국인들은 분위기만 만들고 정작 시세를 움직이는 것은 국내 시장참가자들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외국인만 쳐다보다 그들이 움직인다 싶으면 그에 편승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아무리 반영돼 있다고 해도 7월이든 8월이든 금리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채권을 적극 매수하기가 껄끄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적극매수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해 왔다. 이에, 국내 기관들은 매도가 머뭇거려질 수밖에 없었다. 올라야 할 금리가 버티고 있으니 헷갈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런 분위기는 금일(8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일 열리는 7월 금통위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어느 때보다 강한 가운데 어쩌면 유일한 매수주체가 될 수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금리인상 혹은 동결에 대한 전망을 보면 동결쪽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동결되더라도 멘트까지 우호적이긴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이나 중국에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긴 했지만 아직 우려단계다. 하반기 경기둔화가 다시 찾아온다고 하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지금, 금리를 올려놔야 나중에 경기가 꺾이든, 더블딥이 오든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여지가 생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전날 IMF의 금리인상 권고에 이어 전날에는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은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화되는 분위기가 연출된 점도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요소는 아니다.
결국 시장참가자들은 리스크관리에 좀더 집중하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시장금리는 약보합권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신증권 정임보 애널리스트는 "금일 채권금리는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 속에 적극적인 매매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된다고 해도 멘트가 시장에 크게 우호적이지 않을 것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는 금리 하락 시 차익실현에 대한 기대 값이 더 크다는 인식이 우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의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어려울 땐 안전한 길로 가야 한다"며 "현시점에서는 저가 매수 보다는 금통위 확인 후 단기 매매가 확률적으로도 리턴 대비 리스크가 적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의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되지만 시장 매수 기반이 취약하다"며 "무너져버린 5일과 20일 이평선 회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으로 돌아서기 보다 매수세를 재개할 것에 무게가 실린다"며 "외인에 의해 밀리고 그들에 의해 지지되는 결자해지 장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금통위를 앞두고 있음에도 중기구간의 가격메리트에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저가매수가 계속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