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국내 은행들은 3/4분기 중소기업의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출구전략 가시화나 건설사들의 구조조정 등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은행들은 3/4분기에도 우량차주 위주의 선별적인 대출완화를 지속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4분기 국내은행들의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11로 2/4분기의 -3에서 증가전환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25로 2/4분기 실적치 9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반적인 경기개선 흐름과 함께 민간부문의 대수회복기반이 확대되면서 우량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정부의 중소기업 특별지원조치가 6월에 일부종료되는 것도 자생력이 취약한 기업들의 대출수요를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기업 역시 전분기의 소폭 감소세(-6)에서 중립(0) 수준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경기회복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증가한 자금수요를 조달비용이 낮은 회사채 발행 및 내부유보자금으로 충당해 왔으나 앞으로 자금조달채널 다변화 차원에서 은행대출로 일부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은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3/4분기 국내 은행의 신용위험지수는 2/4분기의 16보다 높은 20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2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은 안정분석팀 신형욱 부국장은 "국내 은행들은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보증확대 및 만기연장 조치들의 종료와 함께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이 가시화될 경우 한계기업의 자금난과 함께 신용리스크가 현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택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 남양건설 등 일부 중견건설업체들의 잇따른 법정관리 또는 부도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종에 대한 신용위험 경계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대기업의 경우 중립수준의 신용위험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이런 신용위험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3/4분기중 완화적인 대출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신용위험 등을 감안하면 단순히 수요가 많다고 해서 수요를 전적으로 충족시키기는 어려운 상황.
은행들은 결국 우량차주를 위주로 선별적인 완화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의 경우 2/4분기 중립수준에서 소폭 완화로 돌아설 전망이다.
반대로 대기업은 IT,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신장세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는 등 대외여건의불확실성이 증대된 데 기인해 소폭 완화에서 중립기조로 돌아설것으로 내다봤다.
신형욱 부국장은 "총체적으로 말하면 2008년 하반기 들어 금융위기있었기 때문에 이후 대출태도가 강화됐었고 올 1/4분기 들어 처음으로 완화기조로 돌아섰다"며 "2/4분기에도 완화기조가 이어졌고 3/4분기에도 완화기조가 이어질 조짐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대출수요와 은행의 대출 태도를 연결짓는 고리인 신용위험"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우 여전히 신용위험이 높아 금융기관이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출구전략 가시화나 건설사들의 구조조정 등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은행들은 3/4분기에도 우량차주 위주의 선별적인 대출완화를 지속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4분기 국내은행들의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11로 2/4분기의 -3에서 증가전환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25로 2/4분기 실적치 9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반적인 경기개선 흐름과 함께 민간부문의 대수회복기반이 확대되면서 우량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정부의 중소기업 특별지원조치가 6월에 일부종료되는 것도 자생력이 취약한 기업들의 대출수요를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기업 역시 전분기의 소폭 감소세(-6)에서 중립(0) 수준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경기회복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증가한 자금수요를 조달비용이 낮은 회사채 발행 및 내부유보자금으로 충당해 왔으나 앞으로 자금조달채널 다변화 차원에서 은행대출로 일부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은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3/4분기 국내 은행의 신용위험지수는 2/4분기의 16보다 높은 20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2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은 안정분석팀 신형욱 부국장은 "국내 은행들은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보증확대 및 만기연장 조치들의 종료와 함께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이 가시화될 경우 한계기업의 자금난과 함께 신용리스크가 현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택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 남양건설 등 일부 중견건설업체들의 잇따른 법정관리 또는 부도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종에 대한 신용위험 경계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대기업의 경우 중립수준의 신용위험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이런 신용위험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3/4분기중 완화적인 대출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신용위험 등을 감안하면 단순히 수요가 많다고 해서 수요를 전적으로 충족시키기는 어려운 상황.
은행들은 결국 우량차주를 위주로 선별적인 완화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의 경우 2/4분기 중립수준에서 소폭 완화로 돌아설 전망이다.
반대로 대기업은 IT,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신장세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는 등 대외여건의불확실성이 증대된 데 기인해 소폭 완화에서 중립기조로 돌아설것으로 내다봤다.
신형욱 부국장은 "총체적으로 말하면 2008년 하반기 들어 금융위기있었기 때문에 이후 대출태도가 강화됐었고 올 1/4분기 들어 처음으로 완화기조로 돌아섰다"며 "2/4분기에도 완화기조가 이어졌고 3/4분기에도 완화기조가 이어질 조짐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대출수요와 은행의 대출 태도를 연결짓는 고리인 신용위험"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우 여전히 신용위험이 높아 금융기관이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