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S가 현실적인 아이폰4의 유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윤상 애널리스트는 21일 "각 제조사들은 애플의 OS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가장 주목받는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는 하드웨어 사양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사상 최초로 전세계 110개국 1위 통신사에 동시에 출시된다"며 "국가별로 아이폰4를 배정받지 못한 통신사들의 입장에서도 아이폰4에 대한 대항마가 필요하기 때문에 갤럭시S에 마케팅이 집중되며 아이폰의 유력한 대항마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스마트폰은 대세 : 과거 Big 5 체제의 종말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노키아ㅡ삼성ㅡLGㅡ모토로라ㅡ소니에릭슨이라는 과거 Big 5 체제의 종말을 의미. 스마트폰 시장의 1~2위인 RIM과 애플이 2분기에 전체 휴대폰 시장의 4~5위에 올라서면서 새로운 Big 5를 형성할 전망. 1분기 전체 휴대폰 출하량 중 스마트폰의 비중은 17%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북미와 서유럽은 30%를 돌파. 스마트폰 비중은 2010년 20%를 기록하고 2012년 25%를 넘어설 전망.

- 스마트폰 OS 대전 : Big 3 vs 안드로이드 OS의 부상

스마트폰 시장은 자체 OS를 보유한 노키아ㅡRIMㅡ애플 Big 3의 점유율이 75%에 이르는 과점 구도. 자체 OS가 없는 피처폰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반으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안드로이드 OS. 후발주자들의 경쟁적인 안드로이드폰 출시로 1분기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은 7%에 이르렀으며, 북미의 경우 점유율 27%로 2위에 올라섬.

- 하반기 관전 포인트 : 아이폰4 vs 안드로이드의 대표주자 갤럭시S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애플이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사양을 갖춘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경쟁사들의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진 상태. 각 제조사들은 아이폰4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경쟁적으로 출시할 전망.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가장 우수한 안드로이드폰으로 각광받고 있음. 갤럭시S는 전세계 110개국 통신사들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유력한 아이폰 대항마로 자리잡을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