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개점휴업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용한 모습이었다.
국채선물의 경우 거래량이 4만 4000계약 수준이었음은 이날 분위기를 대변한다. 국채선물은 평소 10만계약 이상, 거래가 뜸하다 싶어도 7만~8만계약 수준이 유지돼 왔다.
시장참가자들은 아무래도 기준금리인상 임박과 우호적인 수급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진 듯하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대비해서 숏포지션을 미리 잡은 것이 시장을 정체양상으로 빠뜨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지속된 커브플래트닝은 전날 오후에 이어 이날에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통안채 매수는 단기물을 좋아 보이게 했다. 그러나 장기물은 다음주 월요일 10년 입찰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대적으로 약했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예고되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수가 지속되면서 유지되고 있는 수급 호조 상태가 향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70%로 2bp 내렸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39%로 1bp 내렸으며, 10년물은 전날 종가인 4.90%에 장을 마쳤다.
통안채는 강했다. 이날 통안1년물과 통안 2년물은 3.01%와 3.73%로 전날보다 각각 2bp씩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0.72로 전날보다 6틱 올랐다.
외국인들은 591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도 3928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하지만 증권과 보험은 1631계약과 2662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도 527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시장은 매우 밋밋한 양상을 지속했다.
국채선물의 경우 장중 고점과 저점이 6틱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장이 너무 조용하다" 혹은 "할 일이 없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금리인상을 생각하면 매도를 해야 하는데 이미 너무 많이 팔았다는 얘기가 나오는 반면, 수급이 좋아 사려고 해도 금리인상이 맘에 걸린다는 소리도 들렸다.
그나마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통안쪽에 대한 매수가 있었던 점은 오후장 단기물에 대한 매수를 불러왔다. 그러나 장기물은 다음주 10년 입찰에 대한 경계가 엿보이며 상대적으로 약했다.
넓은 저평에 국채선물에 대한 매도가 부담스럽다 보니, 커브플래트닝에 대한 베팅이 일부 언와인딩되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아침에는 오히려 지표가 강했는데 오후들어 외국인이 들어온다는 얘기에 통안쪽이 빠졌다"며 "국내기관들이 아직 자금이 풍부하니까 통안쪽으로 들어온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안 금리가 최근 많이 올라오니까 짧은쪽을 담아야 하는 쪽에서 싸다고 보고 들어온 듯하다"며 "안밀리니까 결국 강세로 끝난 건데 그동안 숏플레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루한 장이었다"며 "거래량이 못되도 7만~8만개는 됐었는데 오늘은 그 절반 수준으로 올해 최저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저께까지만 해도 금통위 여진이 이어지면서 약세조정분위기가 있었고 단기물도 올라왔는데 어제 오후지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OECD의 금리인상 권고 얘기에도 반응이 없는 등 금리인상이 선반영된 듯하다"고 관측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증권이 막판에 좀 사면서 환매수가 나와 시세가 상승했다"며 "시장은 거래도 없고 움직임도 없이 매우 조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는 안좋아도 대기매도만 하는 게 특징인데 매도쪽 포지션이 꼬여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주 10년 입찰도 있고 5년이상의 수급이 계속 좋을 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은 '개점휴업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용한 모습이었다.
국채선물의 경우 거래량이 4만 4000계약 수준이었음은 이날 분위기를 대변한다. 국채선물은 평소 10만계약 이상, 거래가 뜸하다 싶어도 7만~8만계약 수준이 유지돼 왔다.
시장참가자들은 아무래도 기준금리인상 임박과 우호적인 수급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진 듯하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대비해서 숏포지션을 미리 잡은 것이 시장을 정체양상으로 빠뜨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지속된 커브플래트닝은 전날 오후에 이어 이날에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통안채 매수는 단기물을 좋아 보이게 했다. 그러나 장기물은 다음주 월요일 10년 입찰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대적으로 약했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예고되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수가 지속되면서 유지되고 있는 수급 호조 상태가 향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70%로 2bp 내렸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39%로 1bp 내렸으며, 10년물은 전날 종가인 4.90%에 장을 마쳤다.
통안채는 강했다. 이날 통안1년물과 통안 2년물은 3.01%와 3.73%로 전날보다 각각 2bp씩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0.72로 전날보다 6틱 올랐다.
외국인들은 591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도 3928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하지만 증권과 보험은 1631계약과 2662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도 527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시장은 매우 밋밋한 양상을 지속했다.
국채선물의 경우 장중 고점과 저점이 6틱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장이 너무 조용하다" 혹은 "할 일이 없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금리인상을 생각하면 매도를 해야 하는데 이미 너무 많이 팔았다는 얘기가 나오는 반면, 수급이 좋아 사려고 해도 금리인상이 맘에 걸린다는 소리도 들렸다.
그나마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통안쪽에 대한 매수가 있었던 점은 오후장 단기물에 대한 매수를 불러왔다. 그러나 장기물은 다음주 10년 입찰에 대한 경계가 엿보이며 상대적으로 약했다.
넓은 저평에 국채선물에 대한 매도가 부담스럽다 보니, 커브플래트닝에 대한 베팅이 일부 언와인딩되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아침에는 오히려 지표가 강했는데 오후들어 외국인이 들어온다는 얘기에 통안쪽이 빠졌다"며 "국내기관들이 아직 자금이 풍부하니까 통안쪽으로 들어온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안 금리가 최근 많이 올라오니까 짧은쪽을 담아야 하는 쪽에서 싸다고 보고 들어온 듯하다"며 "안밀리니까 결국 강세로 끝난 건데 그동안 숏플레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루한 장이었다"며 "거래량이 못되도 7만~8만개는 됐었는데 오늘은 그 절반 수준으로 올해 최저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저께까지만 해도 금통위 여진이 이어지면서 약세조정분위기가 있었고 단기물도 올라왔는데 어제 오후지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OECD의 금리인상 권고 얘기에도 반응이 없는 등 금리인상이 선반영된 듯하다"고 관측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증권이 막판에 좀 사면서 환매수가 나와 시세가 상승했다"며 "시장은 거래도 없고 움직임도 없이 매우 조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는 안좋아도 대기매도만 하는 게 특징인데 매도쪽 포지션이 꼬여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주 10년 입찰도 있고 5년이상의 수급이 계속 좋을 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