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재시간) 미국 국채가 예상보다 대폭 악화된 미국의 주택지표로 상승했다.
스페인의 부채 우려가 재연되며 시장을 압박한 가운데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이 여전히 쉽지 않다는 현실이 재확인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의 존재가 다시 부각됐다.
지난 5월 미국의 생산자물가 역시 직전월보다 가파르게 하락, 미 연준이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 것도 국채가격을 지지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산업생산과 보합권에서 버틴 증시로 인해 국채가격 상승세는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44%P 내린 3.2638%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9/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35%P 떨어진 4.1851%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2%P 하락한 0.737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착공호수가 전월 대비 10% 감소한 59만 3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로이터의 사전 예상치인 65만호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5월 건축허가건수 역시 57만 4000건으로 전망치인 63만 건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1년래 최저 수준으로, 직전월의 61만건 보다 5.9% 감소했다.
주택구입자를 위한 미국정부의 세금혜택이 4월말로 종료된 데 따른 후유증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스페인 우려도 시장을 압박했다. 유럽 당국이 스페인에 대한 구제 금융이 논의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부인했음에도, 금융시장에서 스페인의 신용 상태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런던 채권시장의 한 딜러는 "유럽 당국이 스페인에 대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 등의 구제 금융이 논의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부인했음에도, 금융시장은 계속 스페인의 신용 위기가 어떤 식으로 해소될 것인지, 또 이 나라 국가신용등급이 어떻게 하락할 것인지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분석가들은 채권시장이 내주로 예정된 국채입찰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신규 입찰을 앞두고 신규 채권 매입에 대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일부 매각하는 경향이 있다.
다이와증권(뉴욕)의 미국채 담당 레이몬드 레미는 "시장은 내주 공급을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내일(목요일) 다음주 실시할 2년물, 5년물, 7년물 국채 입찰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페인의 부채 우려가 재연되며 시장을 압박한 가운데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이 여전히 쉽지 않다는 현실이 재확인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의 존재가 다시 부각됐다.
지난 5월 미국의 생산자물가 역시 직전월보다 가파르게 하락, 미 연준이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 것도 국채가격을 지지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산업생산과 보합권에서 버틴 증시로 인해 국채가격 상승세는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44%P 내린 3.2638%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9/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35%P 떨어진 4.1851%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2%P 하락한 0.737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착공호수가 전월 대비 10% 감소한 59만 3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로이터의 사전 예상치인 65만호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5월 건축허가건수 역시 57만 4000건으로 전망치인 63만 건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1년래 최저 수준으로, 직전월의 61만건 보다 5.9% 감소했다.
주택구입자를 위한 미국정부의 세금혜택이 4월말로 종료된 데 따른 후유증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스페인 우려도 시장을 압박했다. 유럽 당국이 스페인에 대한 구제 금융이 논의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부인했음에도, 금융시장에서 스페인의 신용 상태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런던 채권시장의 한 딜러는 "유럽 당국이 스페인에 대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 등의 구제 금융이 논의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부인했음에도, 금융시장은 계속 스페인의 신용 위기가 어떤 식으로 해소될 것인지, 또 이 나라 국가신용등급이 어떻게 하락할 것인지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분석가들은 채권시장이 내주로 예정된 국채입찰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신규 입찰을 앞두고 신규 채권 매입에 대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일부 매각하는 경향이 있다.
다이와증권(뉴욕)의 미국채 담당 레이몬드 레미는 "시장은 내주 공급을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내일(목요일) 다음주 실시할 2년물, 5년물, 7년물 국채 입찰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