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로이터통신의 컬럼니스트 네일 운매크(Neil Unmack)의 스페인 사태에 대한 긴급진단 컬럼을 요약한 것이다.)
스페인이 투자자들과 문제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고, 이같은 분위기로 인해 그리스 사태가 재현되는 듯한 느낌마저 들정도다.
만약 스페인 사태가 채무불이행이나 구제금융으로 이어질 경우 시장에 그리스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받게된다.
그러나 스페인은 분명 그리스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다. 그리스 정부부채가 GDP의 100%를 넘고 있지만 스페인은 55% 이내다. 또 시장도 그 차이를 잘 알고있다.
스페인과 독일의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기 전 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렇지만 스페인도 압박을 받고있다. 올해 부채 상환 등을 위해 스페인은 970억유로의 채권을 발행할 필요가 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7월에만 상환과 이자지급, 재정적자폭을 메우기 위해 400억유로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많은 스페인 은행들이 현재 국제자금시장에서 도매금융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스페인은 향후 6주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채권시장이 아직 기능을 하고있어 이번주 채권발행도 잘 소화했다.
장기적 해결책은 안되지만 스페인 국내 은행들도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여전히 차입할 수 있으며, 이를 정부기관에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ECB가 직접 스페인의 국채을 매입할 수도 있다. 스페인도 유럽집행위원회와 44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사용을 협의하거나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도 차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물론 이 경우 시장은 스페인 상황을 매우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7월이 지나면 상환 압박도 다소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스페인은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될 듯 싶다. 소시에테 제네럴에 따르면, 내년말까지 스페인은 부채의 약 30%를 리파이낸싱해야 한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스페인이 강력하지만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긴축조치가 밝혀야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또 취약한 스페인 은행들은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이렇게 할 경우 스페인의 부채 비율은 GDP의 65%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부채비율은 스페인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스페인은 그리스와 다르지만 많은 실수를 할 수 있는 여유도 없는 상태다.
스페인이 투자자들과 문제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고, 이같은 분위기로 인해 그리스 사태가 재현되는 듯한 느낌마저 들정도다.
만약 스페인 사태가 채무불이행이나 구제금융으로 이어질 경우 시장에 그리스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받게된다.
그러나 스페인은 분명 그리스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다. 그리스 정부부채가 GDP의 100%를 넘고 있지만 스페인은 55% 이내다. 또 시장도 그 차이를 잘 알고있다.
스페인과 독일의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기 전 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렇지만 스페인도 압박을 받고있다. 올해 부채 상환 등을 위해 스페인은 970억유로의 채권을 발행할 필요가 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7월에만 상환과 이자지급, 재정적자폭을 메우기 위해 400억유로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많은 스페인 은행들이 현재 국제자금시장에서 도매금융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스페인은 향후 6주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채권시장이 아직 기능을 하고있어 이번주 채권발행도 잘 소화했다.
장기적 해결책은 안되지만 스페인 국내 은행들도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여전히 차입할 수 있으며, 이를 정부기관에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ECB가 직접 스페인의 국채을 매입할 수도 있다. 스페인도 유럽집행위원회와 44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사용을 협의하거나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도 차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물론 이 경우 시장은 스페인 상황을 매우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7월이 지나면 상환 압박도 다소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스페인은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될 듯 싶다. 소시에테 제네럴에 따르면, 내년말까지 스페인은 부채의 약 30%를 리파이낸싱해야 한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스페인이 강력하지만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긴축조치가 밝혀야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또 취약한 스페인 은행들은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이렇게 할 경우 스페인의 부채 비율은 GDP의 65%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부채비율은 스페인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스페인은 그리스와 다르지만 많은 실수를 할 수 있는 여유도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