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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건설은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는 없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 피해자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이 있다. 바로 여의도 파크센터가 그 것이다. 여의도 파크센터는 매리어트 호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이루어진 상업시설로 현재 분양을 진행 중에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준주택으로, 대한주택보증의 분양 보증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자칫 시공사나 시행사가 부도가 날 경우 그때까지 지불한 계약금과 중도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의도 파크센터의 경우 부도 위기에 놓인 성지건설은 시공사이기 때문에 계약자들의 손해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여의도 파크센터는 리앤리에셋이 시행사로, 한국토지신탁이 담보신탁을 맡아 분양계약을 대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분양계약은 한국토지신탁과 실시되고 있는 만큼 시공사 부도와 상관 없이 분양 절차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문제는 성지건설과 직접 계약한 경우다. 분양대행업체 측과 한국토지신탁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성지건설과 계약자가 직접 분양계약을 체결한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되지 않았지만 최근 성지건설 측이 회사 보유분에 대해 할인 분양을 실시한 만큼 이 같은 경우가 더러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분양계약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토지신탁 측은 한토신이 아닌 성지건설과 직접 계약한 경우 불익이 따를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한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오피스텔은 분양 사기 피해가 빈번한 상가와 마찬가지로 상업시설이라는 점에서 위험성이 있지만 그나마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거나 여의도 파크센터의 경우처럼 신탁사가 탄탄해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