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고용승계·생산라인 유지 등이 관건
[뉴스핌=정탁윤 기자] 르노닛산의 전격적인 쌍용차 인수전 참여가 국내 자동차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과연 실제 인수에 성공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와 맥쿼리증권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실사적격자를 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현재 르노닛산의 쌍용차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전략적·재무적 투자자 7곳중 인수후 시너지 등을 고려할때 르노만한 후보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 동안 쌍용차의 인수 적격자로 르노그룹이 꾸준히 지목돼 왔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심지어 정부가 나서서 르노삼성측에 쌍용차를 인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르노는 이번 쌍용차 인수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르노삼성이 쌍용차 인수에 성공했을 때의 시너지는 대략 서너가지다.
르노삼성이 취약한 SUV(스포츠유틸리티)와 대형세단을 쌍용차의 SUV와 '체어맨'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것과 쌍용차 평택 공장 활용 및 판매망 확보, 기술력 등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 및 GM대우와 함께 본격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것도 시너지로 꼽히고 있다.
다만 르노가 쌍용차 인수에 확실히 성공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르노가 유력해 보이지만 가격협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누가 우선인수협상대상자가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먹튀 논란의) 상하이차 등 전례를 감안해 이번엔 채권단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결국 인수가격과 고용승계 여부, 생산라인 유지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르노닛산의 전격적인 쌍용차 인수전 참여가 국내 자동차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과연 실제 인수에 성공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와 맥쿼리증권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실사적격자를 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현재 르노닛산의 쌍용차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전략적·재무적 투자자 7곳중 인수후 시너지 등을 고려할때 르노만한 후보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 동안 쌍용차의 인수 적격자로 르노그룹이 꾸준히 지목돼 왔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심지어 정부가 나서서 르노삼성측에 쌍용차를 인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르노는 이번 쌍용차 인수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르노삼성이 쌍용차 인수에 성공했을 때의 시너지는 대략 서너가지다.
르노삼성이 취약한 SUV(스포츠유틸리티)와 대형세단을 쌍용차의 SUV와 '체어맨'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것과 쌍용차 평택 공장 활용 및 판매망 확보, 기술력 등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 및 GM대우와 함께 본격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것도 시너지로 꼽히고 있다.
다만 르노가 쌍용차 인수에 확실히 성공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르노가 유력해 보이지만 가격협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누가 우선인수협상대상자가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먹튀 논란의) 상하이차 등 전례를 감안해 이번엔 채권단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결국 인수가격과 고용승계 여부, 생산라인 유지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