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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석채 회장 “컨버전스시대 정부가 이해 못해”

기사입력 : 2010년05월31일 14:23

최종수정 : 2010년05월31일 14:23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컨버전스 시대가 주는 의미를 정부당국자나 사회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KT는 31일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아이폰을 조금 더 빨리 들여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시대가 너무 앞서다보니 사람들이 못 따라가는 부분이 있다”며 “선진국 환경의 100%는 안되도 90%만큼만 따라갔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이석채 회장의 지적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섭섭함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음은 KT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 합병 이후 기억 남는 것과 아쉬운 것은
▲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합병이다. 합병이 첫걸음이었다. 합병이 원만하고 부담 없게 정부에서 제때 화답해줘서 많은 변화가 따라오기도 했다. 아쉬웠던 점은 조금 더 이런 스마트폰이나 아이폰 같은 것이 조금 더 빨리 들어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정부로선 최선을 다한것이다.
다만 아직은 컨버전스 시대가 주는 의미를 사회나 정부당국자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시대가 앞서 가다보니 못 따라가는 부분이 있다. 선진국 환경의 100%는 안되도 90% 만큼만 따라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넥서스원 등 스마트폰 라인업은
▲ 6월 중순 넥서스원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게 된다. OS는 안드로이드2.2 프로요 버전이다. 7월 경에는 유통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 있다. 라인업이 괴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피처폰에는 단말기가 모든 경쟁력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는 단말기 라인업도 중요하고 통신인프라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고객이 무선인터넷을 유선처럼 쓸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KT는 무선 데이터 요금을 과감히 낮췄고 와이파이 마음껏 쓸수 있게 했다.
여기에 더해지는 것이 어플리케이션이다.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상생 패러다임 통해 콘텐츠 만들어서 고객이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금년 7월 정도면 WAC 관련 회사 만들어진다. 내년 2월 이후에는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다.

- KT WIC 현물 출자 규모는
▲ WIC는 인텔이 참가하고 와이브로 네트워크는 삼성전자 한 회사로만 구축한다. 삼성전자도 투자한다. 이 외에 금융회사 세 곳이 사인했다. 글로벌 회사도 MOU 추진 중이다. 한국의 다른 펀딩은 며칠 안으로 모두 마무리 되고 빠르면 7월 안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KT지분은 삼성지분보다 조금 더 많다. KT가 650억원 조금 더 될 것이다.

-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 과거 보조금 경쟁이 너무 혼탁하고 과다한 마케팅이 시장질서 어지럽혀 콘텐츠, 설비투자를 못해 신성장 동력을 못 만든다는 의미에서 나온 규제 같다. 정부에서 건전한 질서 유지하고 절약된 비용을 시설R/D 투자하자는 취지는 공감한다. 시행 과정에서 앞으로 근본적으로 컨버전스 시대에는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되고 무한한 기회 나올 것이다. 국민의 선택권이 보장받도록 하고, 창의적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성장 발전 도모할 수 있게 협의해나가겠다.

- 기업부문 성과는
▲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 지난 1월 따로 기자간담회를하면서 3000억원 매출 증대, 모바일 오피스 15만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순항하고 있다. 4월까지 볼 때 3.5% 유선전화가 줄고 있고 나머지 40% 증가세 보이고 있다. 합치면 약속에 근접할 것이라 본다. 모바일 오피스는 약속을 상회하지 않겠나 싶다. 스마트 빌딩 수주는 연말되면 공개 될 거 같다. 경쟁에서 묘안 있냐고 했지만 환경이 1/4분기와 달라지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가 그룹웨어 연동시키는 정도 수준에서 대기업쪽은 보안, 벨류체인, R/D 자제관리, 일체, 인사고한리까지 크게 확장되고 있다. 대기업이 변하는 추세다.
또 차이점은 경쟁사가 안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스마트 빌딩, 스마트존, 디지털 사이니지 같은 것을 하고 있다. 이것은 경쟁사에 비해 앞서있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강자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

(이석채 회장) KT가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가장 기대 모으는 것이 스마트 분야다. 한국에서 유리한 것이 제조업이 강하고 농업 기반이 강하다. 고부가가치 농업 의지 많다. 때문에 한국이 중요한 테스트 배드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여러 통신업체들이 경쟁하는 관계로 갈 것이다. KT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네트워크 강하고 인원이 많기 때문에 잘만 훈련시키면 적극 활용해서 중요자산으로 써서, 밖에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KT와 MOU채결하자는 기관이 많다. 국내 업체 신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뭐가 부족한지 다 안다. 이를 빨리 보완하고, 내부 경쟁도 중요하지만 바깥을 더 보고 있고 해외갈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 WIC가 와이브로 투자로 인정받는 것인가, 해외진출은
▲ (석호익 부회장)KT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통신사업자가 아니다. 기간 통신 사업자가 아니다. KT가 서비스제공을 한다. 물론 KT가 대주주지만 자금을 대고 장비를 사서 KT에 공급하는 회사다. 주파수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구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KT다.

(김일영 부사장) 우즈베키스탄에서 와이브로 진출했다. 지금은 남미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거의 사업 성사 단계다. 남미를 중요시 여기는 것은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다. 고속 인프라를 기업고객, 개인고객 수요가 많기 때문에 그쪽으로 투자하고 시간이 지나면 회장이 말한데로 사업자 효율 높이기 위해 와이브로를 집단 산업단지 내 진출할 것을 협의하고 있다.

(이석채 회장) 최근 세계통신장관 회의 열렸다. 르완다왔고 가나에서 왔다. 르완다 장관한테 가나 장관이 설명 듣고 나를 일부로 만나자고 했다. 가나에도 똑같은 와이브로가 가능하냐고 요청해왔다. 와이브로는 여러분 생각보다 매력 있는 망이 될 수 있다. 르완다가 대단히 만족하고 있고 가나에서 똑같은 것 해달라고 하기 때문에 지켜봐 달라.

- 아이폰4G와 아이패드 출시는
▲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확정된 것이 없어 지금은 답하기 곤란하다.

- 재무적 성과에서 어떤 부분 중요시하나
▲ 작년 한해 KT의 캐시카우 산업이 매달 매출 기준으로 500~600억 감소하는 시기였다. 단순히 그냥 우리 이익의 400억 가까운 이익이 같이 깎여지는 상황이다. 배로 말하면 침몰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용을 강력하게 통제해서 과거 2000억씩 깎이는 상황을 반전하겠다고 약속했다. KT주가가 반전된 것도 KT가 성실하게 약속을 이행해서 그랬을 것. 내부거래가 없어서 매출은 줄었다. 하지만 이익은 약속했던 수치 지켰고 그 전보다 증가했다. 올해는 돈을 가져올 것인가. 아니다. 올해도 비용절감을 통해 이익 목표는 지킬 것이다. 내년부터는 달라지겠지만 올해는 졸라매야할 것. 경쟁 가열되면서 유선전화 분야에서는 수입이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 약속한 작년보다 나은 성과는 지킬 것이다. 재무 성과 나빴다면 KT주가가 올라갈 수가 없다.

- 넥서스원의 A/S문제는
▲ 넥서스원 관련 서비스 한다면 A/S측면 고려 많이했다. AS틀 갖춰놓고 별도의 발표 할 것이다. 6월 중순 경 온라인 이용 개방하고, 7월 유통매점 이용 가능할 것.

- 와이브로 음성탑재는 어떻게 됐나
▲와이브로 늘리는 것은 데이터 커버리지 때문이다. 앞으로 시장은 두가지로 나뉠 것이다. 첫 번째는 폰타입이다. 폰타입에서는 음성, 영상, 메시징을 하게 될 것이다. 와이브로는 넷북이나 노트북타입에 들어간다. 지난 3월 인텔과 MOU 채결했다. 10월이면 노트북에 와이브로 임베디스 서비스가 나올 것이다. 그럼 1년 2500만대 노트북 시장을 와이브로가 커버하게 될 것이다. 노트북 타입에서 와이브로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 와이브로 시장은 계속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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