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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외서 'LG브랜드' 보호시스템 본격 가동

기사입력 : 2010년05월30일 10:02

최종수정 : 2010년05월30일 10:02

[뉴스핌=신동진 기자] LG가 국내외에서 'LG브랜드'를 도용하거나 오남용하고 있는 사례에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LG는 30일 국내나 해외를 막론하고 'LG브랜드'를 믿고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브랜드 도용과 오남용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는 LG계열사나 제품, 서비스로 오인할 수 있거나 'LG브랜드'를 도용한 짝퉁 제품 등을 철저하게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LG는 브랜드 가치 훼손을 막고 고객이나 소비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브랜드 관리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는 것.

LG가 이처럼 브랜드 관리에 강화에 나선 것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LG의 제품들이 글로벌 명품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면서 소위 '짝퉁' 제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국내 105건, 해외 50건이던 LG의 브랜드 도용 제재 건수는 지난해 국내 159건, 해외 190건으로 각각 51%와 280%가 증가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중국∙러시아∙인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불법 도용이 대폭 증가해 올해 1~2월에만 33건의 브랜드 도용 제재 건수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9건)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LG브랜드 사용규정 명문화...'강력 제재'



LG는 먼저 브랜드 도용에 대한 제재 우선 순위를 마련, 효율적인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는 제조업∙기업형∙금융업 등 'LG브랜드'로 오인가능성이 높고 고객에게 피해가 큰 도용 업체를 최우선 단속, 엄격한 법률적 제재를 적용할 방침이다. (단속 사례 : LG펌프, LG개발, LG통신, LG금융 등)

이와 함께 LG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거리가 먼 중소∙영세업체는 자발적으로 브랜드 도용을 중지하도록 계도 후, 법률적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도 사례: LG오락실, LG슈퍼, LG만화방 등)

또 LG는 LG계열사와 계약을 맺고 연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브랜드 오남용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이를 위해 LG는 올해부터 전계열사가 대리점 등 협력업체와 신규계약 및 재계약시에 'LG브랜드'상표 및 상호 사용 규정을 명문화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LG는 사업 연관성이 높은 협력업체가 브랜드를 오남용할 경우 고객에게 'LG브랜드'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작은 부분의 오남용까지 철저하게 단속키로 했다.

LG는 최근 LG생활건강과 판매계약을 맺은 생활용품 총판대리점이 정수기컵 등 사무실 용품에 무단으로 'LG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을 적발, 브랜드 오남용을 중지시킨 바 있다.

이와 함께 LG는 종이컵 등 고객의 일상적 접촉이 빈번한 일용품에 인쇄를 통해 'LG브랜드'를 불법 도용하고 있는 업체들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LG는 도용 수준이 심각한 2개 종이컵 업체를 형사 고발, 1개 업체는 이미 벌금형 판결을 받았고 1개 업체는 현재 1심 소송이 진행중이다.

LG는 현재 실제로 종이컵을 제작하고 있는 전국 142개 업체에 'LG브랜드'사용에 대한 협조문을 발송, 도용 예방을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 강화

LG는 올해초 2012년까지 주요전략국가에서 브랜드인지도 53%를 달성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해외에서 'LG브랜드' 도용 단속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먼저 LG는 주요국가 세관에 LG상표를 등록해 수출입 관문에서 '짝퉁' 제품을 단속키로 했다.

'LG브랜드'가 세계 각국의 특허청에 등록돼 있지만 세관에 별도로 등록하면 수출입 통관시 브랜드 도용 물품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이고 원천적으로 단속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LG는 이미 세관에 등록한 13개 국가외에 올해 추가적으로 프랑스, 베네룩스, 미얀마, 스리랑카, 아프리카 주요국 등 최소 5개국 이상의 국가 세관에 LG상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또 LG는 중국, 두바이 등을 중심으로 현지 세관원에 대한 브랜드 도용 제품 식별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LG는 지난 2007년부터 ㈜LG 법무팀 및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계열사 특허 관계자가 두바이와 중국에서 매년 1회 이상 세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프랑스 세관에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LG가 현재까지 세관에 상표를 등록한 국가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두바이, 미국, 영국, 스웨덴, 폴란드, 체코, 핀란드,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스페인, 이스라엘 등 13개 국이다.

아울러 LG는 지난 3월 ㈜LG와 LG생활건강 법무팀 및 LG전자의 중국 법인 특허부서 관계자가 브랜드 도용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의 상표국을 방문, 'LG브랜드'에 대해 유사상표 심사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브랜드 보호에 나서고 있다.

또 LG는 BRICs 등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저명상표 등록을 통해 'LG브랜드'유사상표 등록 및 사용에 대한 제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될 신흥시장에서 'LG브랜드'에 대한 권리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브랜드 도용에 대한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LG관계자는 "전 세계 어느 곳이든지 'LG브랜드'를 도용하거나 오남용 하는 사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내 근절 시킬 것"이라며 "LG를 믿고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유사상호나 짝퉁제품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LG브랜드'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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