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 최대은행 알수와디 회장, 우리금융 직접 방문
- 이팔성 회장과 만나 ‘우정, 협력강화’ 이야기 오고가
[뉴스핌=한기진 기자] 지난 27일 11시경 우리은행 본점 1층 로비, 이종휘 은행장은 옷매무새를 다시 한번 살폈다.
평소 온화한 인상을 보여줬던 그는, 이날 다소 상기된 표정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누군가를 맞이하기 위해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은행장의 모습으로서는 좀처럼 힘든 광경이다.
11시40분. 한 무리의 아랍인들이 정문을 통해 들어오자 이종휘 행장이 ‘활짝’ 미소를 띠며 반갑게 맞았다.
이 아랍인들은 아부다비은행 회장이자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인 나세르 알수와이디 회장과 주요 인사들로, 우리금융그룹을 직접 찾았던 것이다.
이종휘 행장이 이들을 직접 환대했고 24층에서는 이팔성 우리금융회장, 송기진 광주은행장,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이 기다렸다.
![](http://img.newspim.com/2010/05/1275020289.JPG)
이슬람과 한국의 금융계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알수와이디 회장(사진 좌측)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의 방한을 수행하기 한국에 왔다.
나흐얀 왕세자는 두산중공업 등 국내 주요 기업 등과 시설을 돌아보느라 바쁜 일정을 수행중이었다. 나흐얀 왕세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헬기를 내줄 정도의 최고예우를 보여줄 만큼 특별한 존재다.
그런 특별대우를 받고 있는 왕세자 곁을 잠시 떠나면서까지 알수와이디 회장이 우리금융을 찾은 것이다.
알수와이디 회장을 보자 이팔성 회장(사진 우측)은 크게 반겼다.
“이분은 황성호 사장이고, 이분은 차문현 사장….” 이 회장은 계열사 CEO를 직접 소개는 등 흡사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식구를 안내하는 모습이었다.
알수와이디 회장과 이팔성 회장은 2개월만에 재회였다. 그들은 지난 3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아부다비 투자포럼’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 때 기업금융, 합작투자, 금융자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부다비은행은 아부다비 정부 산하 투자기관인 아부다비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Council)이 지분 70.5%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으로 기업금융, 소매금융, 이슬람금융, 리스, PB업무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자산 규모가 약 52조원 수준으로 아부다비내 최대 규모의 은행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알수와이디 회장이 아부다비 경재개발부 장관으로 그가 갖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알수와이디 회장과 이팔성 회장은 이날 오찬을 겸하면서, 양국의 금융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리금융 한 인사는 “양국의 금융계가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고 전날 LA한미은행을 인수한 직후인데 이슬람금융과 한층 가까워지는 일까지 있어 우리금융이 진짜 글로벌화된 기분이었다”고 했다.
- 이팔성 회장과 만나 ‘우정, 협력강화’ 이야기 오고가
[뉴스핌=한기진 기자] 지난 27일 11시경 우리은행 본점 1층 로비, 이종휘 은행장은 옷매무새를 다시 한번 살폈다.
평소 온화한 인상을 보여줬던 그는, 이날 다소 상기된 표정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누군가를 맞이하기 위해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은행장의 모습으로서는 좀처럼 힘든 광경이다.
11시40분. 한 무리의 아랍인들이 정문을 통해 들어오자 이종휘 행장이 ‘활짝’ 미소를 띠며 반갑게 맞았다.
이 아랍인들은 아부다비은행 회장이자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인 나세르 알수와이디 회장과 주요 인사들로, 우리금융그룹을 직접 찾았던 것이다.
이종휘 행장이 이들을 직접 환대했고 24층에서는 이팔성 우리금융회장, 송기진 광주은행장,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이 기다렸다.
이슬람과 한국의 금융계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알수와이디 회장(사진 좌측)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의 방한을 수행하기 한국에 왔다.
나흐얀 왕세자는 두산중공업 등 국내 주요 기업 등과 시설을 돌아보느라 바쁜 일정을 수행중이었다. 나흐얀 왕세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헬기를 내줄 정도의 최고예우를 보여줄 만큼 특별한 존재다.
그런 특별대우를 받고 있는 왕세자 곁을 잠시 떠나면서까지 알수와이디 회장이 우리금융을 찾은 것이다.
알수와이디 회장을 보자 이팔성 회장(사진 우측)은 크게 반겼다.
“이분은 황성호 사장이고, 이분은 차문현 사장….” 이 회장은 계열사 CEO를 직접 소개는 등 흡사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식구를 안내하는 모습이었다.
알수와이디 회장과 이팔성 회장은 2개월만에 재회였다. 그들은 지난 3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아부다비 투자포럼’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 때 기업금융, 합작투자, 금융자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부다비은행은 아부다비 정부 산하 투자기관인 아부다비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Council)이 지분 70.5%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으로 기업금융, 소매금융, 이슬람금융, 리스, PB업무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자산 규모가 약 52조원 수준으로 아부다비내 최대 규모의 은행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알수와이디 회장이 아부다비 경재개발부 장관으로 그가 갖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알수와이디 회장과 이팔성 회장은 이날 오찬을 겸하면서, 양국의 금융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리금융 한 인사는 “양국의 금융계가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고 전날 LA한미은행을 인수한 직후인데 이슬람금융과 한층 가까워지는 일까지 있어 우리금융이 진짜 글로벌화된 기분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