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금 선순환위한 선제적 조치, 일부 상속수단 이용
[뉴스핌=김성덕 기자] 최근 기업들이 너도나도 회사채나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시중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제약이 11일 시설투자 자금 1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트레이드 증권을 상대로 사모 BW를 발행한다고 공시한 것을 비롯해, 10일에는 경윤하이드로에너지와 한림창투가 각각 9.9억원과 20억원의 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들 기업 모두 운영자금 마련 등이 BW 발행 목적이다.
회사채 역시 최근 3주 연속 1조원 이상 발행되는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 움직임은 매우 적극적이다. 여기에 BBB등급 기업들도 일반무보증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을 만큼 시장상황이 우호적인 것도 채권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최근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들을 보면, 신한금융지주 4500억원, SK네트웍스 2500억원, STX조선해양 1000억원 등 대규모 발행이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공모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인 현재 상황을 활용해 시중자금을 조달한 뒤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과 수출입어음 3024억원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 김상훈 수석연구위원은 11일 “일단 하반기에 금리 인상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 전에 미리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요한 것은 회사채나 BW를 발행하는 기업과 시장의 수요가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현재는 물량을 시장에서 거의 다 소화할 정도로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는데 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4월 회사채 거래량은 전달 대비 30% 증가한 17.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어닝시즌을 맞아 4월에 발표된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개선 소식이 재무구조 개선,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등과 연결되며 회사채 투자유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회사채와는 달리 BW발행은 자금조달 목적도 있지만 오너의 상속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난 7일 사모 BW 300억원을 발행한 코스모화학은 인수자에 오너 허경수(53) 회장의 11살 아들 선홍군이 포함돼 있어 ‘2세 기반’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11일 사모 BW 발행을 공시한 동아제약은 인수자를 밝히지 않아 뒷말을 낳고 있는 경우다. 최대주주 지분이 취약한 동아제약이 시설투자비 조달을 명분으로 BW를 발행해 경영권 방어에 나선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나대투 김상훈 연구위원은 “다른 기업들이 하니까 나도 하자는 심리에서 채권 발행에 나서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다”며 “그러나 채권 발행은 선행지표라기 보다는 후행지표 성격이 커 하반기로 갈수록 수치는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동아제약이 11일 시설투자 자금 1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트레이드 증권을 상대로 사모 BW를 발행한다고 공시한 것을 비롯해, 10일에는 경윤하이드로에너지와 한림창투가 각각 9.9억원과 20억원의 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들 기업 모두 운영자금 마련 등이 BW 발행 목적이다.
회사채 역시 최근 3주 연속 1조원 이상 발행되는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 움직임은 매우 적극적이다. 여기에 BBB등급 기업들도 일반무보증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을 만큼 시장상황이 우호적인 것도 채권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최근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들을 보면, 신한금융지주 4500억원, SK네트웍스 2500억원, STX조선해양 1000억원 등 대규모 발행이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공모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인 현재 상황을 활용해 시중자금을 조달한 뒤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과 수출입어음 3024억원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 김상훈 수석연구위원은 11일 “일단 하반기에 금리 인상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 전에 미리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요한 것은 회사채나 BW를 발행하는 기업과 시장의 수요가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현재는 물량을 시장에서 거의 다 소화할 정도로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는데 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4월 회사채 거래량은 전달 대비 30% 증가한 17.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어닝시즌을 맞아 4월에 발표된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개선 소식이 재무구조 개선,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등과 연결되며 회사채 투자유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회사채와는 달리 BW발행은 자금조달 목적도 있지만 오너의 상속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난 7일 사모 BW 300억원을 발행한 코스모화학은 인수자에 오너 허경수(53) 회장의 11살 아들 선홍군이 포함돼 있어 ‘2세 기반’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11일 사모 BW 발행을 공시한 동아제약은 인수자를 밝히지 않아 뒷말을 낳고 있는 경우다. 최대주주 지분이 취약한 동아제약이 시설투자비 조달을 명분으로 BW를 발행해 경영권 방어에 나선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나대투 김상훈 연구위원은 “다른 기업들이 하니까 나도 하자는 심리에서 채권 발행에 나서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다”며 “그러나 채권 발행은 선행지표라기 보다는 후행지표 성격이 커 하반기로 갈수록 수치는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