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5월 분양시장 대형브랜드 격돌, 최후의 승자는?

기사입력 : 2010년05월08일 07:11

최종수정 : 2010년05월08일 07:11

[뉴스핌=채애리 기자] 5월 분양시장에선 1급 대형 브랜드 세 곳이 분양 출사표 내고 한판 승부에 들어간다.

이 달에 펼쳐질 '별들의 전쟁'은 광교신도시에 분양을 앞둔 대림산업, 별내지구에 공급 예정인 한화건설, 그리고 부천 소사뉴운 중심에 위치한 대우건설이 참여한다.

이들 지역은 모두 서울에 인접해 있고 지하철역과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인데다 대단지로 구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곳이다.

아울러 건설업계 입장에서도 대형 브랜드들이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선도해 돌파해주길 바라고 있는 만큼 이들 분양 사업장의 청약결과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광교e편한세상'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7블록에 위치했으며 129~245㎡ 1970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은 6일 시작됐으며 모두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청약예금 가입자들만 청약할 수 있다.

한화건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는 남양주 별내지구 A-19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24층 11개동 729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창약은 7일부터 시작하며 모두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대우건설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부천시 소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30층 9개동 총 79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 110 가구, 84㎡ 462가구, 122㎡ 169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역시 7일부터 청약을 분양 예정이다.

◆ 강남에 접근성 따져라

우선 지리적인 조건에서는 대림산업 '광교e편한세상'이 우위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명품신도시로 개발하는 광교신도시에 위치해 있는데다 강남권 접근성에서도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된다.

광교신도시 A7블록은 2015년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도청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용인-서울 고속도로도 개발 중이어서 '강남 배후도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43번 국도와 영동고속도로 등 도로 진입이 용이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도 입지면에서 강점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 예정)과 상업지구를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서울 노원구와 맞닿아 서울 강북권으로 접근성이 수월하다.

이에 비해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지리적 조건은 다소 떨어진다. 서울 여의도, 목동으로의 접근성은 떨어지지 않지만 나머지 두 단지와 달리 신도시가 아니라는 점에서 입지는 크게 떨어진다. 또 이 단지가 들어선 소사뉴타운은 아직 개발 초기화 단계라 향후 뉴타운 개발 과정에서 입주자들의 불편도 예측되고 있다.

◆ 보금자리주택과 멀어져라

이번 분양대전에서는 2차 보금자리주택의 영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들 아파트가 보금자리 영향권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부동산정보업계 한 연구원은 "보금자리주택과 민간건설 분양의 통장이 다르다 하더라도 보금자리로 민간건설사가 피해를 보는 이유는 다양하다"며 "수요자들이 공공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민간 건설사의 분양가를 주변 민간 건설사 분양가와 비교하지 않고 보금자리주택과 비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2차 보금자리주택에 영향을 덜 받을 지역은 '광교 e편한세상'이다. 세곡지구와 내곡지구 2차 보금자리에 대한 간접적 영향은 있겠지만 인접한 보금자리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와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보금자리주택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두 곳은 인접한 지역에 2차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는데다 3차보금자리주택 예정지로 예측되는 지역도 이 지역들 인근이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는 남양주 진건과 구리 갈매지구 공급이 겹치며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시흥 은계, 부천 옥길과 공급지역이 겹친다.

◆ 두터운 수요층을 찾아라

마지막으로 유념해 둬야 할 것은 지역적으로 두터운 수요층을 가지고 있는 지 여부다. 특히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투자수요가 줄고 실수요자만이 있는 현재 시점에서 신수요자들이 얼마나 있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선 수요층으로 볼때는 한화건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가 좋은 조건을 선점한다. 지난해 9월 한화건설이 별내지구에 공급한 아파트의 경우 전 타입 마감이란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게다가 이번 공급 물량은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좋은 중소형 평형이다.

이 때문에 현재 부동산 투자층이 얕아진 상황에서 중소형평형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면서 과거와 다른 수요계층을 찾았다. 또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광교신도시는 분양시장이 침체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받았다. 지난 2월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자연앤자이' 1173가구 1순위 청약에서 2만8100명이 몰려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분양에는 중대형 아파트 비중이 많은 것이 흠이다. 중대형 평형에 대한 투자수요가 확연히 줄고 있는 시점에서 잃어버린 투자수요층을 실수요층으로 얼마나 매울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대우건설 '부천 소사 푸르지오'는 가장 수요층이 얕은 것으로 지적된다. 강남 접근성이 높지 않은데다 주변 중동상동신도시에 비해 고급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2차 시흥은계, 부천옥길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것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소사역 대우푸르지오에 앞서 분양한 소사KCC스위첸도 청약 1, 2순위에서 거의 청약이 없다 3순위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두 개 주택형이 간신히 순위내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다만 3.3㎡당 1200만~1300만원 선의 낮은 분양가가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광교신도시에 대한 인기는 이미 검증됐으며, 별내신도시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부천 소사뉴타운 물량의 경우 입지적 약점으로 인해 분양 조기 완료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