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5월 분양시장에선 1급 대형 브랜드 세 곳이 분양 출사표 내고 한판 승부에 들어간다.
이 달에 펼쳐질 '별들의 전쟁'은 광교신도시에 분양을 앞둔 대림산업, 별내지구에 공급 예정인 한화건설, 그리고 부천 소사뉴운 중심에 위치한 대우건설이 참여한다.
이들 지역은 모두 서울에 인접해 있고 지하철역과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인데다 대단지로 구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곳이다.
아울러 건설업계 입장에서도 대형 브랜드들이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선도해 돌파해주길 바라고 있는 만큼 이들 분양 사업장의 청약결과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광교e편한세상'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7블록에 위치했으며 129~245㎡ 1970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은 6일 시작됐으며 모두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청약예금 가입자들만 청약할 수 있다.
한화건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는 남양주 별내지구 A-19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24층 11개동 729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창약은 7일부터 시작하며 모두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대우건설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부천시 소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30층 9개동 총 79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 110 가구, 84㎡ 462가구, 122㎡ 169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역시 7일부터 청약을 분양 예정이다.
◆ 강남에 접근성 따져라
우선 지리적인 조건에서는 대림산업 '광교e편한세상'이 우위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명품신도시로 개발하는 광교신도시에 위치해 있는데다 강남권 접근성에서도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된다.
광교신도시 A7블록은 2015년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도청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용인-서울 고속도로도 개발 중이어서 '강남 배후도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43번 국도와 영동고속도로 등 도로 진입이 용이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도 입지면에서 강점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 예정)과 상업지구를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서울 노원구와 맞닿아 서울 강북권으로 접근성이 수월하다.
이에 비해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지리적 조건은 다소 떨어진다. 서울 여의도, 목동으로의 접근성은 떨어지지 않지만 나머지 두 단지와 달리 신도시가 아니라는 점에서 입지는 크게 떨어진다. 또 이 단지가 들어선 소사뉴타운은 아직 개발 초기화 단계라 향후 뉴타운 개발 과정에서 입주자들의 불편도 예측되고 있다.
◆ 보금자리주택과 멀어져라
이번 분양대전에서는 2차 보금자리주택의 영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들 아파트가 보금자리 영향권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부동산정보업계 한 연구원은 "보금자리주택과 민간건설 분양의 통장이 다르다 하더라도 보금자리로 민간건설사가 피해를 보는 이유는 다양하다"며 "수요자들이 공공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민간 건설사의 분양가를 주변 민간 건설사 분양가와 비교하지 않고 보금자리주택과 비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2차 보금자리주택에 영향을 덜 받을 지역은 '광교 e편한세상'이다. 세곡지구와 내곡지구 2차 보금자리에 대한 간접적 영향은 있겠지만 인접한 보금자리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와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보금자리주택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두 곳은 인접한 지역에 2차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는데다 3차보금자리주택 예정지로 예측되는 지역도 이 지역들 인근이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는 남양주 진건과 구리 갈매지구 공급이 겹치며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시흥 은계, 부천 옥길과 공급지역이 겹친다.
◆ 두터운 수요층을 찾아라
마지막으로 유념해 둬야 할 것은 지역적으로 두터운 수요층을 가지고 있는 지 여부다. 특히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투자수요가 줄고 실수요자만이 있는 현재 시점에서 신수요자들이 얼마나 있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선 수요층으로 볼때는 한화건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가 좋은 조건을 선점한다. 지난해 9월 한화건설이 별내지구에 공급한 아파트의 경우 전 타입 마감이란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게다가 이번 공급 물량은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좋은 중소형 평형이다.
이 때문에 현재 부동산 투자층이 얕아진 상황에서 중소형평형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면서 과거와 다른 수요계층을 찾았다. 또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광교신도시는 분양시장이 침체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받았다. 지난 2월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자연앤자이' 1173가구 1순위 청약에서 2만8100명이 몰려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분양에는 중대형 아파트 비중이 많은 것이 흠이다. 중대형 평형에 대한 투자수요가 확연히 줄고 있는 시점에서 잃어버린 투자수요층을 실수요층으로 얼마나 매울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대우건설 '부천 소사 푸르지오'는 가장 수요층이 얕은 것으로 지적된다. 강남 접근성이 높지 않은데다 주변 중동상동신도시에 비해 고급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2차 시흥은계, 부천옥길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것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소사역 대우푸르지오에 앞서 분양한 소사KCC스위첸도 청약 1, 2순위에서 거의 청약이 없다 3순위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두 개 주택형이 간신히 순위내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다만 3.3㎡당 1200만~1300만원 선의 낮은 분양가가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광교신도시에 대한 인기는 이미 검증됐으며, 별내신도시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부천 소사뉴타운 물량의 경우 입지적 약점으로 인해 분양 조기 완료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 달에 펼쳐질 '별들의 전쟁'은 광교신도시에 분양을 앞둔 대림산업, 별내지구에 공급 예정인 한화건설, 그리고 부천 소사뉴운 중심에 위치한 대우건설이 참여한다.
이들 지역은 모두 서울에 인접해 있고 지하철역과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인데다 대단지로 구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곳이다.
아울러 건설업계 입장에서도 대형 브랜드들이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선도해 돌파해주길 바라고 있는 만큼 이들 분양 사업장의 청약결과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광교e편한세상'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7블록에 위치했으며 129~245㎡ 1970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은 6일 시작됐으며 모두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청약예금 가입자들만 청약할 수 있다.
한화건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는 남양주 별내지구 A-19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24층 11개동 729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창약은 7일부터 시작하며 모두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대우건설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부천시 소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30층 9개동 총 79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 110 가구, 84㎡ 462가구, 122㎡ 169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역시 7일부터 청약을 분양 예정이다.
◆ 강남에 접근성 따져라
우선 지리적인 조건에서는 대림산업 '광교e편한세상'이 우위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명품신도시로 개발하는 광교신도시에 위치해 있는데다 강남권 접근성에서도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된다.
광교신도시 A7블록은 2015년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도청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용인-서울 고속도로도 개발 중이어서 '강남 배후도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43번 국도와 영동고속도로 등 도로 진입이 용이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도 입지면에서 강점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 예정)과 상업지구를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서울 노원구와 맞닿아 서울 강북권으로 접근성이 수월하다.
이에 비해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지리적 조건은 다소 떨어진다. 서울 여의도, 목동으로의 접근성은 떨어지지 않지만 나머지 두 단지와 달리 신도시가 아니라는 점에서 입지는 크게 떨어진다. 또 이 단지가 들어선 소사뉴타운은 아직 개발 초기화 단계라 향후 뉴타운 개발 과정에서 입주자들의 불편도 예측되고 있다.
◆ 보금자리주택과 멀어져라
이번 분양대전에서는 2차 보금자리주택의 영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들 아파트가 보금자리 영향권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부동산정보업계 한 연구원은 "보금자리주택과 민간건설 분양의 통장이 다르다 하더라도 보금자리로 민간건설사가 피해를 보는 이유는 다양하다"며 "수요자들이 공공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민간 건설사의 분양가를 주변 민간 건설사 분양가와 비교하지 않고 보금자리주택과 비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2차 보금자리주택에 영향을 덜 받을 지역은 '광교 e편한세상'이다. 세곡지구와 내곡지구 2차 보금자리에 대한 간접적 영향은 있겠지만 인접한 보금자리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와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보금자리주택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두 곳은 인접한 지역에 2차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는데다 3차보금자리주택 예정지로 예측되는 지역도 이 지역들 인근이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는 남양주 진건과 구리 갈매지구 공급이 겹치며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시흥 은계, 부천 옥길과 공급지역이 겹친다.
◆ 두터운 수요층을 찾아라
마지막으로 유념해 둬야 할 것은 지역적으로 두터운 수요층을 가지고 있는 지 여부다. 특히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투자수요가 줄고 실수요자만이 있는 현재 시점에서 신수요자들이 얼마나 있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선 수요층으로 볼때는 한화건설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가 좋은 조건을 선점한다. 지난해 9월 한화건설이 별내지구에 공급한 아파트의 경우 전 타입 마감이란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게다가 이번 공급 물량은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좋은 중소형 평형이다.
이 때문에 현재 부동산 투자층이 얕아진 상황에서 중소형평형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면서 과거와 다른 수요계층을 찾았다. 또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광교신도시는 분양시장이 침체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받았다. 지난 2월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자연앤자이' 1173가구 1순위 청약에서 2만8100명이 몰려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분양에는 중대형 아파트 비중이 많은 것이 흠이다. 중대형 평형에 대한 투자수요가 확연히 줄고 있는 시점에서 잃어버린 투자수요층을 실수요층으로 얼마나 매울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대우건설 '부천 소사 푸르지오'는 가장 수요층이 얕은 것으로 지적된다. 강남 접근성이 높지 않은데다 주변 중동상동신도시에 비해 고급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2차 시흥은계, 부천옥길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것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소사역 대우푸르지오에 앞서 분양한 소사KCC스위첸도 청약 1, 2순위에서 거의 청약이 없다 3순위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두 개 주택형이 간신히 순위내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다만 3.3㎡당 1200만~1300만원 선의 낮은 분양가가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광교신도시에 대한 인기는 이미 검증됐으며, 별내신도시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부천 소사뉴타운 물량의 경우 입지적 약점으로 인해 분양 조기 완료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