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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주 사장,"내실경영 통해 2016년 그룹 매출 10조원 달성"
[뉴스핌=송협 기자] 현대산업개발(사장 최동주)이 원전사업과 해외사업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기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경영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14일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원전 진출 및 해외사업 재개 등을 포함하는 '비전 2016'을 발표했다.
신성장 전략 목표인 '비전 2016'은 지난 10년간 현대산업개발이 유지해왔던 내실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창사40주년을 맞이하는 2016년 그룹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 방안이다.
최동주 사장은 "지난 10년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경영을 추구한 결과 탄탄한 재무구조와 이익률, 업계 최고의 경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현대산업개발은 창사 4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통해 내실에서 성장 지향 경영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번 현대산업개발이 발표한 '비전 2016'은 국내시장의 심화 및 확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리딩 디벨로퍼 & 설계·조달·시공을 주력 목표로 설정키로 하고, 세부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모토로 ▲주택·SOC 부문의 기획 및 개발 능력을 확장, 성장의 추진동력으로 활용,▲비주택·비건설 부문 역시 다각화 한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의 '비전 2016'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을 비롯한 플랜트 분야에 대한 재진입과 해외사업의 재개 계획도 주요 골자로 담겨있다.
최동주 사장은"현재 삼천포 화력발전소 1~6호기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KEPIC'(대한전기협회)과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미국 기계학회)인증을 추진중에 있다"며"원전사업과 플랜트 사업 진출 후 해양에너지, 소수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및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 수직계열화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최 사장은 또"그동안 전략적 판단으로 해외사업 진출을 자제했지만 이젠 전략적 옵션으로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리스크의 최소화를 염두하고 지역을 검토 중이며, 전략적 재휴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부터 최근 수원 아이파크 시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독보적인 경쟁력을 쌓아온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해외진출을 계획중이며, ▲신도시개발·도시재개발·도시재생사업 등 특화된 도시개발사업 능력을 해외사업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현대산업개발 사령탑 지휘봉을 잡은 최동주 사장은 1978년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현대미포조선, 현대백화점을 거쳐 2005년부터 현대아이 파크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