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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GLS, "국제택배 알고 보내면 편리"

기사입력 : 2010년03월18일 09:25

최종수정 : 2010년03월18일 09:25

[뉴스핌=이연춘 기자] 해외 유학생이나 여행객들이 급한 짐도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국제택배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CJ그룹 물류사업 계열사인 CJ GLS는 올 1월 국제택배 물량이 지난해 1월에 비해 약 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CJ GLS 관계자는 "올해는 환율도 점차 하락 추세에 있어 해외 유학이나 여행 증가와 함께 국제택배를 이용하는 빈도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CJ GLS 국제물류사업팀과 마포국제대리점에서는 국제택배를 보낼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공개했다.

◆ 음식물은 진공 포장으로

해외에 나가면 김치와 고추장 생각이 간절하다. 그러나 음식물은 해외로 보내기 까다로운 데다, 김치 같은 부패성 음식물은 특히나 어렵다. 이런 경우 진공 상태로 포장을 하거나 통조림 제품으로 보내게 되면 큰 어려움 없이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단, 육류는 광우병이나 구제역 등의 위험성 때문에 무조건 반입 금지다.

◆ 의약품은 영문 처방전 필수

가장 까다로운 품목이다. 여행시 자신이 복용하던 약을 가지고 갈 때에도 다량 반입은 어렵다. 이럴 경우 영문 처방전이나 영문 사유서가 있어야 선택적으로 통관이 된다고 한다. 화물로 보낼 때도 마찬가지의 서류가 필요하다.

◆ 중국으로 보낼 때는 도시별로 미리 확인

통관이 가장 어려운 국가는 어디일까. 테러 단속이 심한 미국? 의외로 중국이 가장 통관 절차가 까다롭다고 한다. 대륙이 큰 만큼 지역별 체계가 모두 달라 공통된 매뉴얼이 없기 때문. 그래서 도시별 통관 정보를 미리 잘 확인한 후 보내야 한다. 단 이는 항공으로 보낼 경우이며 배로 보낼 때는 비교적 쉬운 편이다.

◆ 호주, 뉴질랜드로 보낼 때는 여러 개를 모아서

이 두 국가는 상품을 보내는 운송료 외에 15만원의 통관비를 개인에게 부과한다. 물건의 크기가 아무리 작아도 마찬가지. 때문에 두 국가로 물건을 보내게 될 때에는 모아서 보내는 것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단 모았을 때 10kg을 넘으면 안된다.

◆ 박스는 최대한 작은 부피로

비행기는 상품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부피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포장을 할 때 최대한 작은 부피의 박스에 꽉 채워서 보내게 되면 조금 더 가격을 절약해서 보낼 수 있다.

CJ GLS 국제물류사업팀장 방대성 이사는 "최근 국제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을 미리 확인하면 한결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100% 익일 배송, 통관 후 SMS 공지 서비스 등을 실시해 고객 편의를 더욱 확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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