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편집자주] 올해 게임산업 최대의 화두는 해외시장이다. 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데는 내수시장이 포화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내 게임회사들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도의 기술력이 한 몫하고 있다.
마진 또한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제조업 수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하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로 게임산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각 게임회사들의 해외 신(新)시장 진출 현 주소를 짚어보고 그 성장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각사별 전략의 면면도 비교해 봤다.
- 매출 90% 이상 해외서 발생
- 라인업 강화...시장공략 박차
[뉴스핌=김동호기자] 글로벌 직접 서비스 시스템인 GDS로 전세계 180여개국, 200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조이맥스가 '실크로드 온라인'을 통해 동서양을 잇는다.
과거 동양에서 서양으로 비단을 수출하던 길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실크로드(비단길)'는 이제 한국의 조이맥스가 온라인게임을 전세계로 수출하는 길이 됐다.
지난 2005년 대만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MMORPG '실크로드 온라인'은 현재 180여개국에 진출해 조이맥스의 세계 시장 공략에 선봉에 서 있다.
실제 조이맥스의 지난해 매출 중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조이맥스는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개발과 퍼블리싱을 통해 게임라인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GDS와 '실크로드 온라인'의 성공
조이맥스는 자사의 MMORPG '실크로드 온라인'을 글로벌 직접 서비스 시스템인 GDS를 통해 전세계 180여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일반적인 게임회사들의 해외 진출 형태와는 상당히 다르다.
GDS는 쉽게 생각하면 '구글' '야후'와 같은 글로벌 포털사이트와 비슷한 개념이다. 한국에 서버가 있지만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접속해 회사가 제공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는 국내 온라인 게임회사들이 흔히 선택하는 해외 진출 방식인 라이센스 계약이나 현지법인 설립 등의 방식에 비해 수익성은 더 높으면서도 개별 국가 진출시 리스크는 적다.
조이맥스는 이러한 GDS 방식을 통해 '실크로드 온라인'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현재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직접 서비스를 위해서는 전세계 사용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버 기술과 유통망, 게임 운용 노하우 등이 필요하다.
GDS 시스템 이외에도 '실크로드 온라인'이 180여개국에 서비스 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MMORPG 장르 치곤 상대적으로 낮은 게임사양과 모든 연령대를 고려한 게임 연출을 꼽을 수 있다.
또 기존의 판타지나 SF 장르의 게임이 아닌 '실크로드'라는 역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세계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크로드 온라인'의 현재 주요 서비스 국가는 미국과 독일, 터키, 이집트 등이며, 이들 4개 국가의 매출은 전체 GDS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 라이센스 진출 및 퍼블리싱 강화
조이맥스는 현재 글로벌 직접 서비스 외에도 현지 퍼블리셔를 통한 라이센스 진출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대만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에 '실크로드 온라인'의 라이센스 진출을 했으며, 작년에는 태국과 러시아 지역에 라이센스 진출을 추가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캐주얼게임 '범피크래쉬 온라인'(아래사진)도 국내 상용화 전 이미 태국과 대만, 홍콩에 진출하는 등 라이센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체 개발 게임의 해외 진출 이외에도 GDS를 통한 퍼블리싱 사업도 강화한다.
조이맥스는 이미 지난 2008년 2월과 8월에 각각 '다크 에덴'(소프톤엔터테인먼트)과 '데코 온라인'(락소프트)의 글로벌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 상태다.
또 지난해에는 '마스터크로니클'(유티플러스)과 '로드워'(에프엠스튜디오)의 전 세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현재 상용화 준비중이다.
◆ 다국어 서비스 확대로 세계 시장 공략
조이맥스는 올해 상반기 '실크로드 온라인'의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실크로드 온라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지역 외에도 유럽과 남미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
조이맥스는 지난해 11월 터키어를 시작으로 '실크로드 온라인'의 다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그간 영어로만 서비스되던 게임 내 언어를 다양화해 비영어권 게임 이용자들의 언어적 한계 해소를 위한 조치다. 조이맥스는 터키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신규 가입수 및 액티브유저수가 서비스 시행전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했다며 이는 GDS를 통한 수요 예측과 성장가능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현지화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이맥스는 지난달 중동지역 20여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아랍어 서비스에 대해 '실크로드 온라인'의 이용비율이 높은 이집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마케팅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조이맥스는 이외에도 오는 5월까지 독일어, 스페인어를 통한 다국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마진 또한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제조업 수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하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로 게임산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각 게임회사들의 해외 신(新)시장 진출 현 주소를 짚어보고 그 성장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각사별 전략의 면면도 비교해 봤다.
- 매출 90% 이상 해외서 발생
- 라인업 강화...시장공략 박차
[뉴스핌=김동호기자] 글로벌 직접 서비스 시스템인 GDS로 전세계 180여개국, 200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조이맥스가 '실크로드 온라인'을 통해 동서양을 잇는다.
과거 동양에서 서양으로 비단을 수출하던 길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실크로드(비단길)'는 이제 한국의 조이맥스가 온라인게임을 전세계로 수출하는 길이 됐다.
지난 2005년 대만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MMORPG '실크로드 온라인'은 현재 180여개국에 진출해 조이맥스의 세계 시장 공략에 선봉에 서 있다.
실제 조이맥스의 지난해 매출 중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조이맥스는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개발과 퍼블리싱을 통해 게임라인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GDS와 '실크로드 온라인'의 성공
조이맥스는 자사의 MMORPG '실크로드 온라인'을 글로벌 직접 서비스 시스템인 GDS를 통해 전세계 180여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일반적인 게임회사들의 해외 진출 형태와는 상당히 다르다.
GDS는 쉽게 생각하면 '구글' '야후'와 같은 글로벌 포털사이트와 비슷한 개념이다. 한국에 서버가 있지만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접속해 회사가 제공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는 국내 온라인 게임회사들이 흔히 선택하는 해외 진출 방식인 라이센스 계약이나 현지법인 설립 등의 방식에 비해 수익성은 더 높으면서도 개별 국가 진출시 리스크는 적다.
조이맥스는 이러한 GDS 방식을 통해 '실크로드 온라인'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현재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직접 서비스를 위해서는 전세계 사용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버 기술과 유통망, 게임 운용 노하우 등이 필요하다.
GDS 시스템 이외에도 '실크로드 온라인'이 180여개국에 서비스 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MMORPG 장르 치곤 상대적으로 낮은 게임사양과 모든 연령대를 고려한 게임 연출을 꼽을 수 있다.
또 기존의 판타지나 SF 장르의 게임이 아닌 '실크로드'라는 역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세계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크로드 온라인'의 현재 주요 서비스 국가는 미국과 독일, 터키, 이집트 등이며, 이들 4개 국가의 매출은 전체 GDS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 라이센스 진출 및 퍼블리싱 강화
조이맥스는 현재 글로벌 직접 서비스 외에도 현지 퍼블리셔를 통한 라이센스 진출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대만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에 '실크로드 온라인'의 라이센스 진출을 했으며, 작년에는 태국과 러시아 지역에 라이센스 진출을 추가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캐주얼게임 '범피크래쉬 온라인'(아래사진)도 국내 상용화 전 이미 태국과 대만, 홍콩에 진출하는 등 라이센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체 개발 게임의 해외 진출 이외에도 GDS를 통한 퍼블리싱 사업도 강화한다.
조이맥스는 이미 지난 2008년 2월과 8월에 각각 '다크 에덴'(소프톤엔터테인먼트)과 '데코 온라인'(락소프트)의 글로벌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 상태다.
또 지난해에는 '마스터크로니클'(유티플러스)과 '로드워'(에프엠스튜디오)의 전 세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현재 상용화 준비중이다.
◆ 다국어 서비스 확대로 세계 시장 공략
조이맥스는 올해 상반기 '실크로드 온라인'의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실크로드 온라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지역 외에도 유럽과 남미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
조이맥스는 지난해 11월 터키어를 시작으로 '실크로드 온라인'의 다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그간 영어로만 서비스되던 게임 내 언어를 다양화해 비영어권 게임 이용자들의 언어적 한계 해소를 위한 조치다. 조이맥스는 터키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신규 가입수 및 액티브유저수가 서비스 시행전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했다며 이는 GDS를 통한 수요 예측과 성장가능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현지화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이맥스는 지난달 중동지역 20여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아랍어 서비스에 대해 '실크로드 온라인'의 이용비율이 높은 이집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마케팅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조이맥스는 이외에도 오는 5월까지 독일어, 스페인어를 통한 다국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